도심 물들이는 벚꽃 물결의 향연…안양시 충훈벚꽃축제 개막

경기=권현수 기자
2026.04.08 10:04

콘서트·가요제·뮤직 스트리트…세대 아우른 문화 프로그램
차 없는 거리·체험부스 운영…걷고 즐기는 참여형 축제

안양 벚꽃 풍경./사진제공=안양시

벚꽃이 절정을 이루는 안양 충훈벚꽃길에서 도심형 봄 축제가 막을 올린다.

경기 안양시는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만안구 충훈동 충훈벚꽃길과 충훈2교 일대, 석수로 구간에서 '2026 안양충훈벚꽃축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지역 대표 벚꽃 명소를 중심으로 공연과 체험, 먹거리,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결합한 종합형 축제다.

행사 첫날인 11일 저녁에는 충훈2교 하부 메인무대에서 '벚꽃콘서트'가 열린다. 가수 이규석, 정다운, 윤희와 개그우먼 김현영 등이 출연해 봄밤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12일에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인 '제3회 벚꽃가요제' 본선이 진행된다. 예선을 통과한 16개 팀이 무대에 올라 경연을 펼치며 축제 열기를 이어간다.

축제 기간 충훈2교부터 와룡로 일부 구간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방문객은 차량 통행 없이 벚꽃길을 자유롭게 산책할 수 있다. 거리 곳곳에서는 인디밴드 공연, 7080 음악, 클래식 연주, 어린이 마술과 풍선쇼 등이 이어지며 세대별 맞춤형 문화 콘텐츠가 제공된다.

현장에는 체험부스와 유관기관 홍보관, 푸드트럭존이 마련되고 소울음아트센터 작품 전시도 함께 열린다. 벚꽃길 전 구간에는 음악이 흐르는 '뮤직 스트리트'를 조성해 축제 분위기를 극대화한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확대됐다. '충훈벚꽃사진공모전'은 '2026년, 충훈벚꽃길의 순간'을 주제로 진행되며 접수된 작품은 현장 메인무대 화면을 통해 실시간 상영된다.

시는 행사 기간 교통 통제와 안전 관리, 환경 정비 대책을 병행해 방문객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축제 일정과 세부 프로그램은 시 홈페이지와 안양문화예술재단 공식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충훈벚꽃축제를 시민과 지역이 함께 만드는 대표 봄 축제로 키우겠다"며 "방문객들이 벚꽃과 공연, 체험을 함께 즐기며 특별한 봄날의 추억을 만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양 충훈벚꽃길 포스터./사진제공=안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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