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대, 美 애리조나주립대와 '하이브리드 공학교육' 협력 박차

권태혁 기자
2026.04.09 13:54

하이브리드 공학교육 및 미래 원자력·반도체 연구 논의
온라인 이론과 오프라인 실습 결합한 '공동학위 프로그램' 제안

한기대와 ASU 관계자들이 간담회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한기대

한국기술교육대학교(이하 한기대)가 지난 8일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교(Arizona State University, 이하 ASU) 주요 관계자를 초청해 하이브리드 공학교육과 반도체·미래원자력 분야 공동연구, 디지털 직업훈련 플랫폼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1월 유길상 총장이 '2026 대학교육혁신 총장단 회의' 참석차 ASU를 방문한 것을 계기로 시작된 양교 협력의 후속 일정이다.

1885년 설립된 ASU는 디지털 고등교육과 확장형 온라인 학위 운영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350개 이상의 온라인 학위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10만여명에 달하는 학생이 등록했다.

ASU 방문단은 카일 스콰이어스 ASU 수석부총장(공과대학장), 켄로 쿠스미 수석부총장(인문과학대학장), 비닐 스탈리 교수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공용장비센터와 반도체 클린룸, 다담미래학습관 등 한기대의 주요 교육·연구시설을 견학했다. 이어진 협의에서는 △하이브리드 공학교육 공동학위 모델 △미래 원자력·반도체 분야 연구 △STEP 기반 디지털 직업훈련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이 제시됐다.

카일 학장은 "온라인 콘텐츠와 실무 실습을 유기적으로 연계한다면 미래형 공학 학위 모델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범 프로그램을 통한 단계적 적용을 제언했다.

유 총장은 "ASU의 디지털 혁신 역량과 우리 대학의 기술교육 정신이 만나면 무한한 가능성이 열릴 것"이라며 "이번 방문이 글로벌 수준의 공학교육 모델을 발전시키는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ASU 방문단이 공용장비센터(왼쪽 사진)와 다담미래학습관을 견학하고 있다./사진제공=한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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