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간호사 2명이 일본 여행 중과 부산행 KTX에서 외국인의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해 감사와 칭찬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3월22일 일본 오키나와 국제거리의 한 식당 앞에서 외국인 남성이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현장에 있던 이나영 해운대백병원 혈액종양내과 간호사는 즉시 환자 상태를 확인하고 기본적인 처치와 활력징후를 살피며 침착하게 대응했다.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환자 곁을 지키는 등 도왔다.
지난 7일 서울발 부산행 ITX-마음 열차 안에서 외국인 여성 승객의 응급상황이 발생했다. 같은 열차에 탑승했던 김나현 해운대백병원 응급중환자실 간호사는 다른 객차에서 급히 달려와 환자의 맥박과 의식 상태, 안구 반응 등을 살피며 침착하게 대응했고 환자는 밀양역에서 119 구급대에 인계했다.
두 사례는 모두 현장 목격자와 열차 승무원이 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사연을 전하면서 알려졌다. 낯선 해외 여행지와 달리는 열차 안이라는 예기치 못한 공간에서도 의료인으로서의 전문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위급한 순간 환자 곁을 지켰다며 감사와 칭찬이 이어졌다.
김 간호사는 "안내 방송이 나오자 몸이 먼저 반응했다"며 "긴장되기도 했지만 우선 침착하게 환자 상태를 살피고 도움을 드려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