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협약형 특성화고 유치 도전…미래 모빌리티 인재 양성 '시동'

경기=노진균 기자
2026.04.13 16:57

한국모빌리티고 중심 산학협력 체계 구축…지역 산업 전환 기반 마련
행정·재정·산학 '3축 지원' 본격화…지역 총력 대응 나서

한국모빌리티고등학교 전경. /사진제공=의정부시

경기 의정부시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 인재 양성과 산업 구조 전환을 위해 '협약형 특성화고' 유치에 본격 나섰다.

13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0일 한국모빌리티고등학교에서 열린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을 위한 발대식에 참석해 학교·산업체·교육기관과 협력 의지를 다지고 지원 방침을 공식화했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기업이 교육과정 설계에 참여하고 학생이 현장 중심 교육을 통해 취업 역량을 갖추는 지역 기반 교육 모델이다. 기존 학교 중심 직업교육을 넘어 지자체와 산업계가 함께 참여하는 인재 양성 시스템으로, 지역 산업 수요에 맞는 맞춤형 인력을 직접 배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시는 수도권 북부 거점도시로서 산업 구조 전환 필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번 유치를 지역 경쟁력 확보의 핵심 기회로 보고 있다. 특히 자동차·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와 연계된 인재를 지역 내에서 양성할 경우, 청년 일자리 확대와 인구 유출 방지, 산업 생태계 재편 등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사업은 전국 약 10개교 내외만 선정되는 만큼 지자체와 기업 간 협력 수준이 주요 평가 요소로 작용한다. 이에 따라 시는 학교뿐 아니라 지역 산업체,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공모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을 위해 행정·재정·산학협력으로 이어지는 '3축 지원'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교육청 및 기업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한편, 교육 프로그램과 인프라 개선을 위한 재정 지원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업체 연계 실무 교육 확대를 통해 현장 중심 교육 기반도 구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협약형 특성화고는 단순한 학교 지정이 아니라 산업과 교육을 연결하는 새로운 성장 모델"이라며 "지역사회와 함께 협력해 반드시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모빌리티고등학교는 오는 21일 사업계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할 예정이며, 최종 선정 결과는 6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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