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선으로 잠시 도정을 떠났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일 업무 복귀 첫 일정으로 경기도의회를 찾아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의 신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앞서 도는 지난 17일 본예산보다 1조6237억원 늘어난 총 41조6814억원 규모의 2026년 제1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 추경안에는 고유가 피해지원금 등 대부분 민생 관련 예산을 편성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과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을 차례로 만나 복귀 인사를 전하고 추경안 처리를 위한 협조를 구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면담에서 김 지사는 "어려운 민생경제 여건 속에서 편성한 이번 추경안을 경기도가 가장 신속하게 처리해 민생을 돌봐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뜻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백현종 국민의힘 대표의원과도 만나 추경안 통과를 위한 초당적 협력을 요청할 예정이다.
도의회 일정을 마친 김 지사는 도청으로 복귀해 행정1·2부지사,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실·국장들을 소집해 도정 현안 점검 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추경 관련 진행 상황을 보고받은 김 지사는 실무진에게 철저한 준비를 주문했다. 김 지사는 "정부가 신속하게 추경을 처리한 만큼 경기도가 앞장서 어려운 민생을 지원해야 한다"며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 등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