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대학교는 이병윤 융합기술에너지대학원 교수가 산업연구원(KIET) 개원 50주년을 맞아 발간된 '한국의 산업정책사'에서 '산업인력정책사' 부문을 집필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교수는 1960년대 경제개발 5개년 계획과 함께 시작된 우리나라 산업인력정책의 형성 및 발전 과정을 분석해 산업화 과정에서 인력 양성이 국가 성장과 어떻게 연계됐는지 조명했다.
이 교수는 "기존 산업인력 수급 전망을 기반으로 한 정책이 산업화 초기에는 효과적으로 작동했으나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는 한계를 드러냈다"며 "기존의 경로 의존적 정책 체계가 유연한 인력 수급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으로 산업구조와 직무가 빠르게 변하면서 기존의 인력 수요 예측 방식도 한계에 봉착했다"며 "기업과 교육기관, 개인의 수요를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수요자 중심의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학 관계자는 "이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산업 현장과 교육, 개인의 경력 개발을 연결하는 정책 설계 방향을 제시했다"며 "기술패권 경쟁과 산업 구조 전환이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산업인력정책의 방향성을 재정립하는 데 크게 도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