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1000㎡ 붉게 물든 철쭉동산… SNS '인생사진 성지'로 인기
산책·휴식·놀이까지 한 번에… 가족 나들이 명소로 발길 이어져

경기 하남시 미사한강공원 일대가 철쭉 명소로 떠오르며 시민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21일 하남시에 따르면 약 12만본의 선홍빛 철쭉이 만개한 2호 전망대 일대는 도심 속 '봄의 성지'로 불리며 새로운 관광 포인트로 떠오르는 중이다.
1만1000㎡ 부지를 가득 채운 영산홍은 잎보다 꽃이 먼저 피어나 빈틈없이 이어지는 붉은 물결을 연출한다. 어디에서든 그림 같은 장면을 담을 수 있다는 입소문과 함께 인스타그램과 블로그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노출 빈도가 잦다.
철쭉동산에 촘촘히 심어진 꽃들은 방문객들에게 마치 꽃의 바다 한가운데 서 있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인근 서울 강동구에서 찾은 한 시민은 "소문을 듣고 방문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화려하고 아름다워 멀리 가지 않고도 충분한 봄나들이를 즐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미사한강공원은 체류형 휴식 공간으로도 충분한 역할을 한다. 선동IC 인근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난 데다 공원 내 '숲속 놀이터'와 '숲속 도서관'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적합하다. 아이들은 자연 속에서 뛰어놀고, 어른들은 그늘에서 독서와 휴식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미사한강공원 1호부터 5호까지 이어지는 산책로는 한강을 따라 펼쳐지는 경관과 어우러져 또 다른 매력을 제공한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자전거를 타는 시민과 반려견과 산책하는 모습 등 일상의 평화로운 풍경을 자연스럽게 마주할 수 있다. 특히 2호 전망대 '미사강변마루'에서는 붉게 물든 철쭉과 함께 한강, 검단산, 아차산 능선이 어우러진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공원 내 공영주차장은 2시간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부담 없이 방문이 가능하다. 짧은 시간에도 꽃구경과 산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힐링 공간인 셈이다.
시 관계자는 "미사한강공원 철쭉동산은 도심에서도 계절의 변화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수국정원, 황톳길, 구산숲 등과 연계해 녹색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