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혁신센터 반도체 스타트업 9개사, 美 '실리콘 포레스트' 간다

경기=권현수 기자
2026.04.22 11:11

선발 규모 80% 확대… Intel·Lam Research 등과 직접 밋업
사무공간·컨설팅·투자 연계까지…실질 성과형 해외 진출 프로그램 가동

국내 반도체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 프로그램 운영 모습./사진제공=경기혁신센터

국내 반도체 스타트업 9개사가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실리콘 포레스트'를 무대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선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미국 포틀랜드 진출 프로그램' 참여 기업을 최종 선정하고 지난 10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포틀랜드 경제진흥기관 GPI와 협력해 국내 스타트업의 현지 정착을 지원한다. 현지 기업·기관·투자자와의 1대1 맞춤형 밋업 중심으로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한다. 현지 사무공간 제공과 전문가 컨설팅도 포함된다.

이번 2기에는 마키나락스, 브이에스엘, 세미에이아이, 솔버엑스, 에이머슬리, 지노랩, 코파, 큐프럼머터리얼즈, 한국나노오트 등이 참여한다. 약 3대1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서류 평가와 영어 인터뷰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1기 운영 성과와 국내 반도체 스타트업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한 현지 측 요청이 반영돼 이번 선발 규모가 기존 계획보다 80% 확대됐다. 올해는 오리건주 경제개발기관 Business Oregon, GPI, Intel·Lam Research·Analog Devices 등이 참여하는 'Silicon Forest Partnership'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포틀랜드는 Intel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이 집적된 미국 서부 핵심 산업 거점이다. 비교적 낮은 비용 구조와 글로벌 기업 집적효과를 갖추고 있어 초기 진출 전략지로도 평가된다.

경기혁신센터는 4~5월 온라인 부트캠프로 기업 역량을 강화한 뒤 5월 11일부터 15일까지 현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여 기업은 글로벌 기업과의 밋업, Celebrate Trade Gala, Oregon Innovation Showcase 등 주요 행사에 참여한다.

김원경 경기혁신센터 대표는 "이번 2기는 민·관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직접 연결하는 구조를 만들었다"며 "국내 스타트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