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안산시 당협, 김남국 공천 비판 "안산이 지역구 쇼핑, 은신처냐"

경기=이민호 기자
2026.04.28 16:55
서정현 국민의힘 안산시을 당협위원장 등이 안산시의회 앞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안산갑 재선거에 공천을 받은 김남국 대변인을 규탄하고 있다./사진제공=김석훈 안산갑 재선거 후보 캠프측

국민의힘 경기 안산시 당원협의회 등이 28일 더불어민주당의 안산갑 재선거 김남국 대변인 단수공천을 '친명 특혜·낙하산 공천'이라며 강력 규탄했다.

김석훈 국민의힘 안산갑 예비후보는 당협과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안산 시민의 의사는 철저히 배제된 채 오직 친명 입맛에 맞춘 공천"이라며 비판했다. 기자회견에는 김 예비후보와 서정현 당협위원장을 비롯해 6.3 지방선거에 나서는 국민의힘 후보들이 참석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김 대변인의 과거 논란을 정조준했다.

이들은 "국회에서는 코인 논란으로 탈당해 도망치고, 청와대에선 인사 청탁 의혹으로 사퇴했던 인물이 바로 김남국"이라면서 "이제 와서 또다시 안산을 자신의 정치생명 연장 도구로 여기는 오만함에 분노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과거 '구멍 난 운동화' 논란 등을 언급하며 "아무런 사과 없이 고개를 드는 것은 기회주의의 전형이며, 후보직 즉각 사퇴와 정계 은퇴를 촉구한다"고 날을 세웠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책임론도 제기했다. "전임 지역구 의원이 재판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동안 안산 시민은 지난 2년을 도둑맞았다"며 "수억원 혈세가 투입되는 재선거임에도 단 한마디 사과가 없고 본인들이 정한 무공천 원칙도 소용이 없었다"고 비판했다.

김 예비후보와 당협 일동은 "안산에는 과거 논란을 해명하느라 시간을 허비할 후보가 아닌, 발로 뛰며 책임지는 일꾼이 필요하다"며 "이번 선거로 도망꾼 정치를 종식시키고 안산의 자존심을 되찾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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