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어버이날을 앞두고 효행 유공자와 단체 30명(기관)에게 표창을 수여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평소 부모를 헌신적으로 봉양하고 어르신을 공경하는 효행자 21명 △어려운 여건에서도 자녀를 바르고 훌륭하게 키우고 지역사회에 봉사한 장한어버이 4명 △어르신 복지 향상에 기여한 5개 단체를 효행실천 유공 표창 수상자로 선정했다.
본인의 암 투병 중에도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를 정성으로 봉양하거나, 독거노인 이웃에게 반찬나눔·집안청소 도움 등 돌봄을 실천한 시민이 효행자 표창을 받았다.
한모씨(64·여)는 본인의 암 투병 생활 중에도 연로한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를 15년간 봉양했다. 두 어머니의 병원 진료 등을 동행하면서 도왔고 집안 청소와 밑반찬 마련은 물론 손수 목욕을 시켜드리는 효행을 실천했다. 11년간 자율방범대 활동으로 공원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야간순찰에 참여하고, 지역 재활용추진협의회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주모씨(78·여)는 13년 간 경로당 이웃 어르신들의 우울감 해소를 위해 노력했다. 몸이 불편한 어르신을 직접 병원에 모셔가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돕고,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겐 직접 만든 음식을 나눠드리고 독거노인의 집 청소를 도왔다.
장한어버이 표창은 경제적 어려움이나 가족의 질병 등 힘든 상황에도 가족을 위해 헌신하고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활동을 실천한 시민에게 수여됐다.
최모씨(65·여)는 본인의 건강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중복장애(지적·뇌병변)를 지닌 자녀가 암에 걸리자 자식을 돌보면서 기초생활수급자로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등 어려운 경제상황속에도 자녀 수술을 집도한 병원과 수술을 지원한 지역공동체에 1000여만 원을 기탁했다.
동작구 한의사회는 2023년부터 동작구청과 함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방서비스를 제공한 공로로 단체 표창을 받았다.
김성보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오늘 수상하신 분 모두가 우리 시대의 귀감이다"라며 "서울시는 수상자분들의 효행 정신을 널리 퍼뜨리고 어르신이 존중받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효의 도시 서울'을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