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첨단 3지구, 대기업 투지 움직임으로 미래가치 부각

광주광역시=나요안 기자
2026.05.07 10:40

삼성전자, 플랙트 공조 생산라인 구축 추진…SK그룹·오픈AI 협력 데이터센터 후보지로도 거론

광주 첨단 3지구 내 데이터 센터 전경./사진=뉴스1

광주광역시 북구와 전남 장성군 경계에 조성 중인 첨단 3지구에 대기업들의 투자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지역의 미래 성장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7일 지역 산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인 플랙트그룹 인수를 완료하고, 국내 생산라인을 광주시에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광주 하남산단 내 삼성전자 가전 생산라인이 가동 중이고 플랙트 생산라인 입지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플랙트그룹의 생산라인 입지는 국가 AI데이터센터가 위치한 첨단 3지구와 첨단산업단지를 두고 검토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과 오픈AI가 합작하는 서남권 데이터센터 부지 후보지로도 첨단 3지구가 거론되고 있다. 오픈 AI는 최근 초대형 AI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 인프라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서남권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GPU(그래픽 처리 장치) 기반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런 대기업의 투자 움직임 속에 다음달 출범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역시 AI와 에너지, 반도체 산업 육성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어서 산업 거점으로서의 첨단 3지구 가치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첨단3지구는 약 362만㎡ 규모의 일반산업단지로, 광주연구개발특구 핵심 축의 하나다. 현재 AI 기반 과학기술 창업단지와 연구산업복합 단지 조성을 목표로 개발이 한창이다.

지역 산업계 관계자는 "기업 투자 확대와 산업 인프라 확장 등이 맞물리면서 첨단3지구는 AI 산업을 중심으로 한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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