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과 행정안전부, 한국경제인협회가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 지원 강화를 위해 민관 협력에 나섰다.
소방청은 7일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사옥에서 행정안전부, 한국경제인협회와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 지원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달식은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과 자녀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윤호중 행안부 장관의 제안으로 민간 참여를 이끌어내며 추진된 사업으로 정부 책임에 민간 연대를 더한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유가족 지원을 위해 2억원을 기탁했으며,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이 개인적으로 1억원을 추가 출연해 총 3억원 규모의 기금이 조성됐다.
해당 기금은 순직 소방공무원 자녀를 위한 장학금과 유가족의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예방을 위한 심리치료비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대학생 유자녀를 대상으로 한 '미래세대 멘토링 프로그램'을 신설해 진로 탐색 기회도 제공한다.
윤 장관은 "위험한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낸 소방공무원의 희생은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숭고한 헌신"이라며 "국가의 책임은 남겨진 가족의 삶을 함께 보듬는 데까지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승룡 소방청장은 "현장의 영웅들이 걱정 없이 임무에 전념하고, 유가족이 자부심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정책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앞으로도 소방청과 협력해 순직 소방공무원에 대한 예우와 유가족 지원, 현장 대원의 안전 확보 및 심리 회복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