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부천시장 선거전이 현역 시장의 '안정론'과 야권 후보의 '변화론'이 정면 충돌하는 구도로 본격화된다. 조용익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곽내경 국민의힘 후보가 14일 나란히 후보 등록을 마치며 민심 공략에 돌입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조 후보는 이날 오전 원미구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 등록을 마친 뒤 "민선 8기 4년 동안 시민과 함께 부천의 변화를 이끌어왔다"며 "이제는 재선 시장으로서 부천의 대도약을 완성할 시간"이라고 밝혔다.
조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다시 함께, 더 큰 부천'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행정 연속성과 정책 완성도를 강점으로 부각하고 있다. 현직 시장 프리미엄과 시정 경험을 앞세워 안정적인 도시 운영과 대형 사업 추진의 적임자임을 강조하는 전략이다.
핵심 공약으로 △상동특별계획구역 AI 콤팩트시티 조성 △부천종합운동장 일원 도시혁신공간 조성 △청년 취·창업 통합지원센터 및 청년드림센터 구축 △부천형 키즈카페 확대 △반려견 테마파크 조성 등을 제시했다.
또 GTX-B와 대장-홍대선, 수도권 서남부 광역철도(제2경인선), KTX-이음 소사역 정차 추진 등을 통해 광역교통망 확충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원도심과 신도시 균형발전, 생애주기별 복지 강화, 문화도시 기반 확대 등을 더해 '생활밀착형 도시 성장'을 강조했다.
이에 맞서는 곽 후보는 '정체된 부천, 교체가 정답'을 전면에 내세우며 세대교체와 시정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
재선 시의원과 임해규 국회의원 보좌관 경력을 지닌 곽 후보는 "이번 선거는 부천의 경제와 교육을 살리는 선거"라며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기업과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곽 후보는 특히 부천 최초 여성시장 가능성을 앞세우며 정치 지형 변화의 필요성을 부각하고 있다. 현장 중심 의정활동 경험과 실행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민주당 장기 집권 체제에 대한 피로감도 정조준한다.
핵심 공약으로 △과감한 재정 개혁 △기업 유치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 △교육도시 재건 등을 제시했다. 최근에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교통 민원 현장을 잇달아 방문하며 생활밀착형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곽 후보는 "보여주기식 정치가 아니라 시민의 삶 속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현장형 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