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이냐 교체냐"…조용익 vs 곽내경, 부천시장 선거 '정면 승부'

경기=권현수 기자
2026.05.14 15:59

조용익 더불어민주당 후보 "AI·교통·문화도시 완성"
곽내경 국민의힘 후보 "경제·교육 살려 부천 체질 바꾼다"

조용익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4일 오전 후보 등록을 완료했다./사진제공=조 후보 선거캠프

6·3 지방선거 부천시장 선거전이 현역 시장의 '안정론'과 야권 후보의 '변화론'이 정면 충돌하는 구도로 본격화된다. 조용익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곽내경 국민의힘 후보가 14일 나란히 후보 등록을 마치며 민심 공략에 돌입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조 후보는 이날 오전 원미구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 등록을 마친 뒤 "민선 8기 4년 동안 시민과 함께 부천의 변화를 이끌어왔다"며 "이제는 재선 시장으로서 부천의 대도약을 완성할 시간"이라고 밝혔다.

조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다시 함께, 더 큰 부천'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행정 연속성과 정책 완성도를 강점으로 부각하고 있다. 현직 시장 프리미엄과 시정 경험을 앞세워 안정적인 도시 운영과 대형 사업 추진의 적임자임을 강조하는 전략이다.

핵심 공약으로 △상동특별계획구역 AI 콤팩트시티 조성 △부천종합운동장 일원 도시혁신공간 조성 △청년 취·창업 통합지원센터 및 청년드림센터 구축 △부천형 키즈카페 확대 △반려견 테마파크 조성 등을 제시했다.

또 GTX-B와 대장-홍대선, 수도권 서남부 광역철도(제2경인선), KTX-이음 소사역 정차 추진 등을 통해 광역교통망 확충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원도심과 신도시 균형발전, 생애주기별 복지 강화, 문화도시 기반 확대 등을 더해 '생활밀착형 도시 성장'을 강조했다.

곽내경 국민의힘 후보가 14일 후보 등록을 하며 승리를 다짐했다. /사진제공=곽 후보 선거캠프

이에 맞서는 곽 후보는 '정체된 부천, 교체가 정답'을 전면에 내세우며 세대교체와 시정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

재선 시의원과 임해규 국회의원 보좌관 경력을 지닌 곽 후보는 "이번 선거는 부천의 경제와 교육을 살리는 선거"라며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기업과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곽 후보는 특히 부천 최초 여성시장 가능성을 앞세우며 정치 지형 변화의 필요성을 부각하고 있다. 현장 중심 의정활동 경험과 실행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민주당 장기 집권 체제에 대한 피로감도 정조준한다.

핵심 공약으로 △과감한 재정 개혁 △기업 유치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 △교육도시 재건 등을 제시했다. 최근에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교통 민원 현장을 잇달아 방문하며 생활밀착형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곽 후보는 "보여주기식 정치가 아니라 시민의 삶 속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현장형 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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