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청년 일자리 정책 '전국 최상위'…지역정주형 모델 통했다

경기=권현수 기자
2026.05.15 11:01

전국 최초 '고교-대학-기업' 연계형 청년 일자리 모델… 취업연계율 209% 증가
청년 인재 지역 정착 선순환 구축… 제조업 인력난 해법으로 주목

시흥 청년일자리정책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우수정책으로 선정됐다./사진제공=시흥시

경기 시흥시의 청년 일자리 육성사업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우수 정책 가운데 최상위 평가를 받으며 지속가능한 지역 일자리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청년 엔지니어 육성사업'이 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가 주관한 '2026년 우수 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에서 지방자치단체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전국 167건의 정책 사례 가운데 3차 심사를 거쳐 선정된 결과다.

시의 정책은 청년 고용과 제조업 인력난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풀어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역 고교와 대학, 기업을 하나의 체계로 연결해 청년이 지역에서 배우고 취업한 뒤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설계한 전국 최초 전주기 통합 모델이라는 점이 주목받았다.

'청년 엔지니어 육성사업'은 경기도일자리재단과 공동으로 추진한다. 지역 제조업 현장의 만성적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청년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 기획됐다. 교육프로그램이 현장 실습과 채용 연계, 지역 정착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었다.

사업 추진 1년여 만에 취업 연계율이 209% 증가했고 참여 기업 수 역시 100% 확대됐다. 청년에게는 안정적인 일자리 기회를, 관내 기업에는 실무형 인재를 공급한다. 제조업 기반 도시인 시흥의 산업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인재 육성' 전략이 정책 경쟁력을 높였다.

기존 청년정책이 단기 취업 성과에 집중했다면 시는 교육과 취업, 정주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며 구조적 접근에 나서 차별화가 성과로 이어지게 했다.

박승삼 부시장은 "이번 수상은 청년 정책이 단순한 취업 지원을 넘어 지역 정주와 산업 성장까지 연결하는 구조적 모델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산업과 청년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일자리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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