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대 보육기업 위로보틱스, 950억 규모 시리즈B 투자유치 '눈길'

권태혁 기자
2026.05.20 13:33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WIM 상용화...매년 매출 2배 이상 성장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전경./사진제공=한기대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산학협력단 창업보육센터는 최근 지원기업인 위로보틱스가 9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유치를 이뤄냈다고 20일 밝혔다.

위로보틱스는 2024년 3월 130억원 규모의 시리즈A에 이어 누적 투자유치 약 1080억원을 달성하며 국내 휴머노이드 및 피지컬 AI 분야의 성장 기업으로 입지를 굳혔다.

JB인베스트먼트가 리드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인터베스트 △하나벤처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SBVA △NH투자증권 △컴퍼니케이 △지유투자 △퓨처플레이 등이 함께했다. 또 시리즈A 라운드 투자사 전원이 후속 투자에 참여했다.

2021년 설립된 위로보틱스는 김용재 한기대 전기·전자·통신공학부 교수와 이연백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교원 창업기업이다. 인간의 움직임을 이해하고 확장하는 로봇 기술을 바탕으로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WIM을 상용화했으며, 휴머노이드 로봇 ALLEX를 차세대 성장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표 제품 WIM은 상용화 3년 만에 누적 판매 3000대를 돌파하고 유럽, 중국, 튀르키예, 일본 등으로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매출은 2023년 5억6000만원에서 2024년 13억원, 2025년 27억9000만원으로 매년 2배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이미 2024년 전체 매출 규모를 넘어섰다.

회사는 WIM 운영에서 축적한 실사용 데이터와 정밀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올해 말 연구용 모바일 휴머노이드 모바일 ALLEX 출시할 계획이다. 먼저 글로벌 연구기관 및 파트너사에 공급하고 내년 말에는 양산 체계 완성해 상용화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현지 법인 설립도 추진 중이다.

이규만 한기대 산학협력단장은 "대학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출범한 위로보틱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며 "우리 대학은 유망 기술창업기업이 연구개발부터 사업화, 해외 진출까지 단절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산학협력 인프라와 맞춤형 보육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기대 교원 창업기업 위로보틱스 로고 이미지./사진제공=한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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