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22일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모바일 공무원증 앱을 공식 배포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모바일 공무원증 설치 절차를 간소화하고 자동 업데이트 기능을 통해 보안성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모바일 공무원증은 2021년 범국가적 블록체인 기반 신분증 체계 구축의 선행사업으로 도입됐다. 현재 국가직·지방직 공무원과 일부 헌법기관 공무원 등 약 26만명이 발급받아 사용 중이다. 관련 법령에 따라 실물 공무원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갖고 있으며, 청사 출입과 온나라 결재, 재택근무용 GVPN(정부원격근무시스템) 접속 등 다양한 행정 업무에서 본인 인증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동안 공무원들은 모바일 공무원증 앱을 설치하기 위해 문자로 전달된 링크에 접속한 뒤 스마트폰에서 '알 수 없는 출처 앱 설치 허용' 설정을 직접 변경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행안부는 이번 공식 스토어 배포 전환으로 이러한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는 별도의 보안 설정 변경 없이 누구나 스토어에서 쉽고 안전하게 앱을 내려받을 수 있으며, 자동 업데이트 기능을 통해 최신 보안 패치도 신속하게 적용된다.
특히 스미싱과 피싱 등 갈수록 고도화되는 외부 해킹 공격에 대응할 수 있도록 보안성도 강화됐다. 정부는 공식 스토어 기반 배포 체계가 공무원 스마트폰 보안 유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링크(URL) 방식으로 앱을 설치해 사용 중인 공무원은 별도의 재설치 없이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신규 발급자나 재발급 대상자만 공식 스토어를 통해 앱을 설치하면 된다.
행안부는 또 공식 스토어용 앱 아이콘 좌측 상단에 모바일 신분증 고유 표식을 삽입해 기존 버전과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황규철 행안부 인공지능정부실장은 "이번 모바일 공무원증 배포 방식 개선을 통해 공무원들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무원 업무 환경 혁신을 위해 편리하고 안전한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