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형 'ANCHOR 전략' 뜬다…대학·산업·도시 잇는 미래혁신

경기=권현수 기자
2026.05.21 16:25

평택대·산업계·시민사회 AI·반도체·수소·청년정책 등 지역 정주형 혁신모델 논의
이동현 평택대 총장 "대학이 지역혁신 엔진 돼야"

21일 평택대에서 평택형 ANCHOR 체제 지역혁신 정책토론회가 열렸다./사진=권현수기자

AI와 반도체 산업 중심지로 급부상한 경기 평택시 미래 성장 전략을 놓고 대학, 산업계, 지방정부, 시민사회가 한자리에 모였다. '평택형 지역혁신 모델'을 논의하며 미래도시 청사진을 공유했다.

평택대는 21일 대학원동 e-room에서 'AI·반도체 시대, 평택의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평택형 ANCHOR 체제 지역혁신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교육부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가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ANCHOR) 중심으로 개편되는 흐름에 대응해 마련됐다.

학계와 산업계, 시민사회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정책학회를 비롯해 평택시기자단, 평택신문방송언론인클럽, 평택지역신문협의회, 깨어있는시민과의동행 등은 후원기관으로 참여했다.

이석환 한국정책학회 회장은 축사에서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은 개별 기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대학과 지방정부, 산업계, 시민사회가 함께 연결되는 'ANCHOR 체계'가 지역혁신의 핵심 기반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현 평택대 총장은 기조발표에서 평택이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기지와 글로벌 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외형 성장에 머무르지 않고 시민 삶의 질과 지속가능성을 함께 끌어올리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 총장은 '평택형 ANCHOR 체제'를 제시했다. 그는 "대학이 지역혁신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평택대 역시 AI 중심 대학 체제와 데이터 기반 행정혁신을 통해 지역사회 변화에 대응하는 정책 허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학과 산업계, 지방정부, 시민사회가 한자리에 모여 '평택형 지역혁신 모델'을 논의했다./사진=권현수기자

패널토론에서는 AI·반도체 산업과 국제도시 전략, 항만 물류, 청년·다문화 정책, 안보·복지 분야까지 폭넓은 논의가 이어졌다.

장희선 평택대 교학부총장(RISE사업단장)은 "평택형 RISE 사업은 산업과 대학, 시민의 삶을 연결하는 새로운 지역혁신 플랫폼"이라며 반도체·첨단모빌리티·AI·안보·다문화 분야 중심의 정주형 인재양성 체계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그린-AI-반도체 Anchor 특화단지' 조성과 채용연계형 계약학과 확대 등을 핵심 전략으로 제안했다.

이어 최성일 평택당진항발전협의회 대표의 평택항 발전 방향, 오세준 평택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의 국제도시 전략과 정주 여건 개선, 유진이 평택대 명예교수의 청년정책에 대한 제언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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