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과 SK텔레콤(서부마케팅담당)이 지난 28일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보이스피싱 범죄의 기술적 수법이 원격 조종 프로그램 및 악성앱 설치 등 고도화·지능화됨에 따라 범죄 피해를 조속히 탐지·차단하고 민관이 함께 예방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보이스피싱 피해 우려 고객 보호를 위한 '안심대피소' 역할을 하는 '제주청과 함께하는 보이스피싱 예방 매장' 운영 △제주도민 대상 합동 현장 예방 교육 △T크루(SKT 대리점 직원) 대상 피해 의심 고객 응대 교육 △'경찰-SKT'간 핫라인 지정 및 신속 대응체계 구축 △합동 홍보 영상 제작 및 온·오프라인 예방 홍보 활동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제주 지역에서는 지난 1일부터 SK텔레콤 전 매장(44개소)을 '보이스피싱 예방 매장'으로 지정해 운영 중이다.
보이스피싱 피해 의심 고객방문 시 대리점 직원들은 대응 요령('T 크루 행동요령')에 따라 악성 앱 탐지 등 휴대폰 검사를 실시해 피해 여부를 확인한다.
악성 앱 등이 설치돼 있는 경우 이를 차단해 신속히 피해를 방지하는 한편, 경찰 신고를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상담·지원까지 연결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또한 '경찰과 SK텔레콤'에서 공동으로 제작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영상을 각 대리점에서 홍보할 예정이다.
고평기 제주청장은 "보이스피싱은 피해 발생 이후 회복이 매우 어려운 대표적 민생 침해 범죄인 만큼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SK텔레콤과의 협력으로 더욱 촘촘한 예방체계를 구축해 도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