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대, 졸업연구작품 전시회 개최...AI·로봇 융합 작품 등 148점 선보여

권태혁 기자
2026.06.04 15:45

AI·로봇 기술 활용해 사기 예방·응급의료 등 사회 문제 해결

'2026학년도 제32회 졸업연구작품 전시회'가 열린 한기대 담헌실학관 로비 전경./사진제공=한기대

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 오는 5일까지 교내 담헌실학관 1층 로비에서 '2026학년도 제32회 졸업연구작품 전시회'(집중학기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졸업연구작품 전시회는 3~4학년 학생이 전공 지식과 실습 역량을 바탕으로 산업현장에 적용 가능한 작품을 직접 설계·제작하는 공학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 전시회에서는 △기계공학부 △전기·전자·통신공학부 △컴퓨터공학부 △디자인공학과 △건축공학과 △에너지신소재공학과 등에서 전공별 심사를 거쳐 선정된 우수작품 40점을 포함해 총 148점의 연구작품이 소개됐다.

올해 연구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AI와 로봇 기술이 단순한 기술 구현을 넘어 산업현장과 일상 속 문제 해결로 확장됐다는 점이다. 지난해 로봇, 드론, 인공지능, 친환경, 스마트팜 등 첨단기술을 폭넓게 다룬 데 이어 올해는 사기 예방, 응급의료, 산업안전, 건설현장 모니터링, 시각장애인 지원, 스마트팜 안전관리 등 실질적인 사회·산업 문제를 해결하려는 작품이 대거 등장했다.

사기 위험 분석 플랫폼 'ScamGuard'을 개발한 이준영 컴퓨터공학부 학생(4학년)은 "보이스피싱과 온라인 사기가 점점 지능화되는 상황에서 AI가 단순히 위험 여부를 판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용자가 왜 위험한지 이해할 수 있는 근거를 함께 제시하는 서비스를 만들고자 했다"며 "졸업연구작품을 통해 전공 지식을 사회적 문제 해결과 연결해 볼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길상 총장은 "올해 졸업연구작품은 AI와 로봇을 산업현장과 시민의 일상 문제를 해결하는 실용 기술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전공 지식과 실습 역량을 바탕으로 사회와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문제해결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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