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성장해야 서울도 성장합니다. 도시의 경쟁력은 청년 여러분의 경쟁력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오후 서울영커리언스 인턴십 참여기업인 링키지랩의 성동구 사무실을 직접 찾아 "서울시는 청년들이 성장해 나갈 경험을 되도록 많이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시는 청년들이 재학단계부터 실무를 경험하고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울영커리언스 인턴십'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요즘 완벽하게 준비된 사람을 쓰겠다는 기업이 늘고 있다"며 "서울시는 여러분이 성장할 기회를 공평하게, 되도록 많이 제공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청년정책을 구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재명정부의 청년지원 정책인) 탈모지원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 영커리언스 인턴십이 낫지 않느냐"며 "경험하고 싶은 그런 업종의 기회를 많이 확대해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행사는 서울영커리언스 봄학기 인턴십 운영을 마무리하며 참여 청년들의 경험과 기업현장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오 시장과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 링키지랩 관계자, 인턴청년 7명, 멘토 등이 참석했다. 링키지랩은 카카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이다. 전체 직원 253명 중 장애인력이 156명으로 62%를 차지한다. AI(인공지능)데이터 구축·관리, 디지털 접근성 컨설팅 등이 주요 사업부문이다.
인턴십 참여자들은 '일 경험'의 소중함을 강조했다. 한지원씨(한양대 정보시스템학과 3학년)는 "3학년은 인턴을 경험하기 어려운데 서울영커리언스를 통해서 기회를 얻어 진로선택이나 취업을 준비할 때 큰 도움이 될 것같다"고 자신했다. 차연지씨(경희대 관광엔터테인먼트학부 4학년)는 "학교 학과 현장 실습시간에는 이런 직무경험을 하지 못했는데 진로를 구체화하고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었다"고 했다.
서울시는 청년정책 방향을 단순 지원에서 선제투자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 청년취업사관학교, 서울영테크 등 정책을 청년의 역량과 자립기반을 키울 수 있게 지원할 방침이다. 오 시장은 "청년들이 선호하는 성수동 같은 환경에서 또래들과 어울리며 진로를 그릴 수 있는 직무기회를 많이 만들겠다"며 "청년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서울시가 될 수 있게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