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당국자 "'北 비핵화' 정책 우선순위, 대화 신호 기다리고 있다"

미 당국자 "'北 비핵화' 정책 우선순위, 대화 신호 기다리고 있다"

정혜인 기자
2026.06.19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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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데이비드 윌레졸(왼쪽) 미국 국무부 동아태 담당 부차관보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프레스빌딩에서 트라이포럼이 개최한 '한미 전략산업 및 안보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6.19
[워싱턴=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데이비드 윌레졸(왼쪽) 미국 국무부 동아태 담당 부차관보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프레스빌딩에서 트라이포럼이 개최한 '한미 전략산업 및 안보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6.19

미국 국무부 당국자가 북한으로부터 명확한 '대화 신호'를 기다리고 있고, '북한 비핵화'를 정책 우선순위로 두고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시스에 따르면 데이비드 윌레졸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국 한국·일본·몽골 담당 부차관보는 18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내셔널프레스빌딩에서 트라이포럼이 개최한 '한미 전략산업 및 안보 포럼'에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노동당 총비서)과 다시 대화할 준비가 됐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왔다"며 "북한이 외교적 대화를 원한다는 명확한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 정책 기조가 '힘을 통한 평화'라며 북한과의 대화가 언제 재개될지는 알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에 대해 과거에 적어도 성공을 거둔 것으로 입증된 조치들, 즉 제재를 강화하고 다른 국가들과 협력해 사이버 위협, 정보통신(IT) 노동자, 암호화폐 절도와 같은 일들에 대처해 정권의 수입 창출을 차단하고 미국과 우리 동맹국들이 용납할 수 없는 것들에 선을 그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선 성공 이후 집권 1기 때 마무리하지 못한 북미대화를 재개하고 싶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드러냈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총비서는 총 3차례 만났다. 마지막 만남은 트럼프 집권 1기 때인 2019년 6월30일 판문점에서 이뤄졌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분계선을 넘어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북한 땅을 밟은 인물로 기록됐다.

윌레졸 부차관보는 북한 문제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우선순위에 있다며 "우리 행정부에서 이뤄지는 북한에 대한 논의는 비핵화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핵화는 분명 여전히 트럼프 행정부의 우선순위로 남아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후 나온 팩트시트에서도 양국이 북한의 비핵화에 전념한다는 점이 재차 강조됐다"고 전했다. 이어 "전날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도 비핵화 의지가 담긴 성명이 나왔다"며 "우리는 한국과 양자적으로는 물론 일본과 3자적으로 계속해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로버트 오브라이언도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정책을 안내하는 원칙은 힘을 통한 평화뿐만 아니라 핵무기에 대한 혐오도 그중 하나"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핵무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현재 전개되고 있는 이란 사태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으며, 김 위원장도 이란에서 일어난 일을 지켜봤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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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국제부 정혜인 기자입니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눈에 띄는 흐름을 포착해 그 안에 담긴 사람들의 마음과 시대의 이야기 '트민자' 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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