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주배경학생, AI 동시통역으로 진학 설명회 듣는다

황예림 기자
2026.06.22 12:00
서울시교육청이 이주배경학생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동시통역이 제공되는 진학 설명회와 학교로 찾아가는 진로·진학 컨설팅 등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사진제공=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이 이주배경학생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동시통역이 제공되는 진학 설명회와 학교로 찾아가는 진로·진학 컨설팅 등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주배경학생의 진학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학생·학부모·교원의 진로·진학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계획을 마련했다. 세부적으로 △2027 대입 대비 이주배경학생 맞춤형 진학 설명회 △학교로 찾아가는 진로·진학 컨설팅 △서울진로직업박람회 이주배경학생 지원 부스 운영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오는 23일 서울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맞춤형 진학 설명회는 이주배경학생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대학입학전형 정보를 제공하는 행사다. 고등학교 교원과 이주배경학생·학부모(보호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설명회에서는 사회통합전형(기회균형), 다문화가정 자녀 특별전형, 외국인전형 등 이주배경학생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입시 정보를 제공한다. 또 중도입국학생·이중국적자·외국국적자·귀화자 등 학생 유형별 진학 경로와 실제 합격 사례를 소개한다. 설명회에서 AI 동시통역 서비스를 제공해 한국어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과 학부모의 정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설명회에 이어 다음달부터 10월까지는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진로·진학 컨설팅을 운영한다. 학교 신청을 받아 선정된 학교에 전문가가 직접 방문해 학생·학부모·교원을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학생에게는 진로 탐색부터 교과 선택, 학생부 관리, 1:1 맞춤형 상담까지 단계별 진학 지원을 제공한다. 학부모에게는 한국의 진학 체계와 입시제도에 대한 이해를 돕는 상담을 제공하고 교원에게는 이주배경학생의 특성을 고려한 진학지도 역량 강화 연수와 컨설팅을 진행한다.

다음달 14~15일 이틀 동안은 서울진로직업박람회에서 이주배경학생 지원 부스를 운영한다. 부스에서는 다문화 진로·직업 정보 전시와 외국 국적 학생의 체류자격을 고려한 진로·진학 상담을 제공한다. 또 비이주배경학생을 대상으로 '다문화사회 이해 기반 진로탐색 3단계 챌린지'를 운영해 다문화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미래 사회에 필요한 글로벌·다문화 역량 함양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주배경학생이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설계하고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공교육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학생·학부모·교원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진로·진학 지원을 통해 모든 학생이 공정한 출발선에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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