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경기 수원특례시장이 주민들이 직접 마을 현안을 결정하는 공론의 장인 주민총회를 찾아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약속했다.
이 시장은 지난 8일 세류2동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2026 세류2동 주민총회'에 참석해 "주민들이 결정한 마을자치계획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주민총회는 지역 거주민이나 사업장 종사자 누구나 참여해 내년도 마을 의제를 제안하고 논의하는 자리다. 앞서 수원시는 2023년 1월 44개 모든 동을 주민자치회로 전면 전환하며 풀뿌리 자치 권한을 강화했다. 올해 총회는 지난달 26일 송죽동을 시작으로 다음 달 초까지 전 동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총회에서 이 시장은 "추진 가능한 사업은 신속하게 실행하고, 물리적 시간이 필요한 사업은 주민들께 솔직하게 상황을 설명한 뒤 협조를 구하겠다"며 행정의 신뢰성과 속도를 강조했다.
세류2동 주민들은 투표를 통해 내년도 사업 우선순위를 직접 정했다. 사전 투표와 현장 온오프라인 투표(새빛톡톡 등)를 합산한 결과, 마을 곳곳에 꽃과 나무를 심어 경관을 가꾸는 '꽃이 피는 마을 세류2동 사업'이 1위(264표)로 선정됐다. 이어 △세류2동 체험 한마당 △미용 봉사 △역량강화교육 △반찬나눔 봉사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2027년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상정된 수원천 세류대교 인근 '세류2동 대표 마을표지판' 설치 안건은 찬성 83%(880표)의 높은 지지를 받아 추진이 결정됐다.
이번 총회에서 결정된 자치계획은 시의 세부 실행 검토를 거쳐 내년도 사업계획에 정식 반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