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가 치매안심센터와 사회적경제조직, 마을공동체가 협력하는 전국 최초의 '구리형 초록돌봄 프로젝트'를 가동하며 예방 중심의 지역사회 통합돌봄 모델 구축에 나섰다.
시는 10일 보건소에서 치매안심센터, 테라그린협동조합, 마을공동체 '울타리'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구리형 초록돌봄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늘어나는 치매와 우울, 사회적 고립 등 복합적인 돌봄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건소와 사회적경제조직, 마을공동체가 함께 식물을 활용한 정서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사회 협력 기반의 새로운 돌봄 모델을 제시한다.
프로젝트는 경증 치매 어르신과 치매 가족, 사회적 고립 가구 등을 대상으로 원예활동을 통해 인지기능 향상과 정서 회복, 사회적 관계 형성을 지원한다.
집합형 프로그램은 치매안심센터 기억나무쉼터와 헤아림가족교실 참여자를 대상으로 총 8회 운영된다. 다육식물 심기, 유리병 정원 만들기, 꽃바구니 제작 등 다양한 원예활동을 통해 심리 안정과 인지기능 개선을 돕는다.
방문형 프로그램은 외출이 어려운 사회적 고립 가구를 직접 찾아 꽃과 반려식물을 활용한 정서 지원과 말벗 서비스를 제공해 사회적 관계 회복을 지원한다.
시는 노인우울척도(SGDS-K)와 원예치료 평가도구를 활용해 프로그램 참여 전후의 정서 변화와 사업 효과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운영 모델을 표준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올해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효과성과 지속가능성을 검증한 뒤 2027년 사업 확대 여부도 검토한다.
신동화 시장은 "초록돌봄 프로젝트는 행정과 사회적경제조직, 마을공동체가 함께 만드는 새로운 지역사회 돌봄 모델"이라며 "치매 어르신과 사회적 고립 가구가 익숙한 생활공간에서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예방 중심 통합돌봄 정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