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주유소'서 직원 도움 받는다…서울시, '이동약자 주유 서비스' 확대

정세진 기자
2026.07.15 11:15

장애인·임산부 등 이동약자, 협력 주유소 QR 스캔으로 직원 연결·현장 주유 지원

서울시는 장애인·임산부 등 이동약자가 협력 셀프주유소에 부착된 QR코드를 휴대전화로 찍으면, 근무 중인 직원과 전화로 연결돼 주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이동약자 주유 서비스' 참여 주유소를 기존 대비 3배 늘린 146곳으로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장애인·임산부 등 이동약자가 QR코드를 통해 주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이동약자 주유 서비스' 참여 셀프주유소를 기존 대비 3배 늘린 146곳으로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시내 주유소 390곳 가운데 275곳(70.5%)이 셀프주유소다. 주유기 조작이 어렵거나 차에서 내리기 힘든 이동약자의 불편은 큰 상황이다. 이에 시는 지난 3월 대한석유협회·한국주유소협회, SK에너지·GS칼텍스·S-OIL·HD현대오일뱅크 정유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이동약자 주유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까지는 정유사 직영 셀프주유소 46곳에서 시범 운영했다. 여기에 오는 16일부터 50개 주유소가 추가 참여한다. 다음달에는 50곳이 추가될 계획이다. 서울 시내 셀프주유소 두 곳 중 한 곳에서 이동약자 주유 서비스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장애인·임산부 등 이동약자가 협력 셀프주유소에 부착된 스티커나 패널의 QR코드를 휴대전화로 찍으면, 근무 중인 직원과 전화가 연결돼 주유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협력 주유소 위치는 스마트서울맵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 누리집·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한국석유관리원과 함께 이용 실적과 만족도를 점검하면서 아직 참여하지 않은 주유소의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정순규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셀프주유소가 70%를 넘어선 현실에서 이동약자의 주유 불편 해소는 더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미참여 주유소까지 단계적으로 넓혀 누구나 불편 없이 기름을 넣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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