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랠리에 돌아온 외국인...28만전자·210만닉스 복귀

반도체 랠리에 돌아온 외국인...28만전자·210만닉스 복귀

김경렬 기자
2026.07.1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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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포인트]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오늘 코스피는 반도체 훈풍에 7000선을 회복해 3.30% 오른 7082.91개장했다. /사진=뉴시스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오늘 코스피는 반도체 훈풍에 7000선을 회복해 3.30% 오른 7082.91개장했다. /사진=뉴시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강세장을 펼치고 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하면서 간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국내 반도체 종목 전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장초반 모처럼 외국인의 공격적인 순매수세도 나타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8분 기준 SK하이닉스(2,130,000원 ▲217,000 +11.34%)는 전일 대비 21만6000원(11.29%) 급등한 212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틀째 상승해 180만원대까지 하락했던 지난 13일에서 V자 반등 중이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280,500원 ▲17,500 +6.65%) 역시 전일 대비 1만4250원(5.42%) 상승한 27만7250원을 기록, 장초반 강세를 보인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와 지분·업무로 얽혀있는 SK스퀘어(1,401,000원 ▲211,000 +17.73%)(18.32%), 삼성생명(335,000원 ▲18,000 +5.68%)(4.57%), 삼성물산(367,000원 ▲13,000 +3.67%)(2.54%) 등도 오름세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코스피 시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코스피 지수 역시 크게 오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226.08포인트(3.30%) 오른 7082.91로 출발한 뒤 빠르게 증가폭을 키웠다. 장 시작 6분 만에 올들어 18번째 매수방향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특히 이날 코스피 급등은 외국인이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시각 현재 개인이 코스피 주식 1조5862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인 데 반해 외국인은 코스피 주식 1조4360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반도체와 반도체 장비 업종 내 중소형 종목까지 온기가 전달된 모습도 나타났다. 반도체와 반도체 장비 업종으로 분류되는 코스피, 코스닥 업체의 주가 평균 상승률은 이 시각 현재 8.80%로 집계됐다.

코스닥 업체 오름폭을 살펴보면 HLB이노베이션(11,960원 ▲2,760 +30%)은 전일 대비 가격제한선까지 올랐다. 이어 SFA반도체(5,990원 ▲690 +13.02%)(20.75%), 제주반도체(85,600원 ▲11,900 +16.15%)(19.27%), 심텍홀딩스(3,975원 ▲605 +17.95%)(16.91%), 피엠티(4,215원 ▲425 +11.21%)(16.75%), 엑시콘(17,600원 ▲1,850 +11.75%)(15.94%), 싸이맥스(38,900원 ▲4,700 +13.74%)(15.35%), 티엘비(87,200원 ▲14,500 +19.94%)(14.86%), 원익IPS(141,500원 ▲14,400 +11.33%)(13.06%) 등이 두 자릿수 상승했다.

국내 반도체 업종의 주가 흐름은 간밤 미국 뉴욕증시 메모리 반도체 종목의 반등세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 ADR(미국주식예탁증서)는 27.29% 급등해 지난 10일 상장 이후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어 엔비디아(4.06%), 마이크론(4.92%), 샌디스크(5.01%), 인텔(4.50%) 등이 상승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6월 소비자물가 지표가 일제히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위험 선호 심리에 다시 불이 붙은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업계에서 이달 28∼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확률을 50%에서 20% 안팎으로 대폭 낮추면서 랠리가 재개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리 부담 완화와 위험선호 회복이 맞물리며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증시 오름세가 확대됐다"며 "다만 일부 IT 품목에서 AI 투자 확대와 반도체 공급망 비용 상승이 가격에 반영되기 시작한 점은 경계 요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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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렬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경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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