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재래가축 순수혈통 보존 및 친환경 사육환경 조성에 앞장

제주 재래가축 순수혈통 보존 및 친환경 사육환경 조성에 앞장

제주=나요안 기자
2026.07.15 11:29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2억9500만원 투입해 사육시설 개선…순수계통 보존·증식 지원

제주 축산생명연구원이 제주흑돼지와 제주재래닭, 제주개 등 제주 고유 재래가축의 사육환경을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유전자원 보존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축산생명연구원은 1986년 제주흑돼지 5마리(암4, 수1), 제주재래닭 26마리(암23, 수3), 제주개 3마리(암2, 수1)를 최초 수집한 이래 순수계통 보존과 번식을 통해 제주의 재래가축 유전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연구원은 지난해 내부 전기시설과 급이·급수시설을 보완하는 등 사육환경을 대폭 개선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6월 사육시설 1동(143.32㎡)에 대해 산란계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을 획득했다.

올해는 총사업비 2억9500만원을 투입해 노후 사육시설을 추가 정비하고 폭염과 열대야에 대비한 사육환경 개선을 집중적으로 추진했다.

개선사업은 돈사 2동, 계사 1동, 견사 6동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노후시설을 보수하고 냉·난방시설을 확충해 가축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한편, 안정적인 사육환경을 조성했다.

이번 시설 개선으로 여름철 폭염과 열대야 등 급격한 기후변화에 따른 가축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동물복지 수준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제주 재래가축의 안정적인 보존·증식 기반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유전자원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데도 기여할 전망이다.

양원종 제주도 축산생명연구원장은 "제주흑돼지, 제주재래닭, 제주개는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제주 고유의 소중한 유전자원이다"며 "앞으로도 사육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체계적인 사양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순수혈통 보존과 증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나요안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나요안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