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가 정책 결정 과정을 시민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새로운 행정 실험에 나선다.
시는 오는 16일부터 주요 정책과 현안을 논의하는 간부회의를 시민에게 실시간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간부회의는 시장과 부시장을 비롯해 실·국·소장 등 주요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해 시정 핵심 현안을 논의한다. 지역경제와 일자리, 교통, 도시개발, 재난·안전, 복지, 교육, 환경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정책을 점검하고 사업 추진 상황과 문제점,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여러 부서의 협력이 필요한 복합 현안이나 장기간 해결되지 않은 시민 불편 사항, 사업 추진 과정에서 조정이 필요한 사안 등을 주요 안건으로 다룬다.
시는 이번 생중계를 통해 정책 결정의 결과뿐 아니라 논의 배경과 행정적 판단 과정까지 시민에게 공개한다.
회의 운영 방식도 업무 보고 중심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발생한 문제점과 시민 불편 사항,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 대안 중심 토론으로 진행한다. 각 부서는 사업 성과뿐 아니라 추진 과정에서 드러난 과제와 개선 방안을 함께 제시해야 한다.
시는 이를 통해 간부 공무원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모든 정책을 시민의 관점에서 점검하는 회의 문화를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최원용 평택시장은 "시민에게 정책 결과를 설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문제를 놓고 고민하고 어떤 과정을 거쳐 결정을 내리는지 보여드리는 것 역시 중요하다"며 "간부회의 공개를 통해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고 시민과 시정 운영 과정을 함께 공유하는 열린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첫 공식 생중계는 오는 16일 오전 8시30분 평택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평택시청 공식 누리집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