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2026 킹고대장정…학생 107명, 제주 해안 따라 걷다

황예림 기자
2026.07.15 16:10
성균관대학교 킹고대장정에 유지범 총장과 이재홍 인사캠퍼스 총학생회장이 함께 걷고 있다./사진제공=성균관대학교

성균관대학교가 '2026 킹고대장정'(KINGO WALKATHON)을 지난 8~14일 6박7일간 제주도에서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행사에는 성균관대 학생 107명이 함께 참여해 제주 해안 약 140㎞를 걸으며 도전정신과 공동체 의식을 다졌다.

2026 킹고대장정은 이호테우 해수욕장 일대에서 출발해 애월·한림·한경·대정·안덕·중문·서귀포·남원으로 이어지는 제주 서·남부 해안 코스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일자별 코스를 순차적으로 걸으며 제주도의 자연과 문화 자원을 체험했다.

행사는 성균관대가 주최하고 총학생회가 주관하는 학생자치 기반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첫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금능해수욕장 일대 해안 정화활동, 캠프파이어, 총장 격려방문단과의 교류, 조별 장기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는 단순한 도보 종주를 넘어 환경과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을 함께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금능해수욕장 일대에서 해안정화활동을 진행하고 제주 지질트레킹 코스와 하영올레, 보목포구, 하효항 등 제주의 생태·해안 경관을 직접 체험하며 공동체적 실천의 가치를 되새겼다.

성균관대는 안전한 행사 운영을 위해 현장팀·운영팀 등으로 역할을 분담하고 9개 조 단위로 참가자를 관리했다. 종주 대열은 선두 차량, 조별 대원, 구급 차량이 함께 이동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부상자 발생 시 현장팀 판단에 따라 구급차 또는 학교 차량으로 즉시 이송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이준상 성균관대 학생처장은 "킹고대장정은 성균관 600년의 전통 속에서 늘 새로운 길에 도전한 성균관대의 혁신 정신을 학생들이 이어가는 여정"이라며 "학생들이 한 걸음씩 자신을 넘어서며 함께 만들어가는 즐거움을 배우고 안전하게 완주할 수 있도록 학생회와 긴밀히 협력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홍·이상수 성균관대 총학생회장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학우들이 서로를 응원하며 걸을 수 있도록 코스, 중간 휴식지, 안전관리, 야간 프로그램을 세심하게 준비했다"며 "킹고대장정이 참가자 모두에게 오래 기억될 청춘의 한 장면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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