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FEZ 입주기업 재투자 활기…건축허가 3배 증가

부산=노수윤 기자
2026.07.23 14:50

생산 확대·연구개발 투자·양질 일자리 창출, 성장 가속

박성호 부산진해경자청장(오른쪽)이 지난 6월 투자유치 종합 생태계 BJ-INVESTIA 구축을 위해 민관협력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진해경자청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BJFEZ)에 기업의 추가 투자가 이어지면서 건축허가·신고가 지난해 같은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5월 BJFEZ에서의 건축허가 및 신고 면적은 8만1586㎡(52건)으로 지난해 32건보다 늘었다. 착공 역시 21건에서 4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건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이 중 △이재모피자 생산공장 건립 △세진밸브공업 연구소 건립 △KSP 생산설비 증설 △고모텍 공장 투자 등은 모두 기존 입주기업의 추가 투자다.

외국인 투자 분야도 활기를 띠고 있다. △화전산단 입주기업인 태광후지킨이 400여억원을 추가 투자해 R&D센터 건립을 비롯해 공장 증설을 추진했다. 화통케이블그룹 자회사인 부산케이블앤엔지니어링도 지난 4월 546억원 규모의 증설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상태다.

일본 오사카에 본사를 둔 나이가이트랜스라인의 한국법인인 나이가이물류센터는 지난해 10월 260억원을 추가 투자해 냉동·저온 복합물류센터를 준공했다. 미쓰이소꼬코리아 역시 2024년 웅동배후단지에 482억원을 추가 투자해 제2물류센터를 설립했다.

기업의 재투자는 생산 확대와 연구개발 투자,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되고 있다.

이러한 성장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 공간과 정주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 현재 BJFEZ 개발률이 98.7%에 이를 정도로 가용부지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에코델타시티 경제자유구역 지정 △가덕도 공항복합도시 조성 △트라이포트 복합물류지구 확대 △명지 대학병원 유치와 함께 거제 장목지구 경제자유구역 확대가 절실하다.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기업은 좋은 환경에 투자하지만, 더 큰 가능성이 보일 때 다시 투자한다"며 "최근 이어지는 재투자는 BJFEZ의 미래 가치와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업의 신뢰를 보여주는 가장 객관적인 지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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