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부터 회생까지 한 곳에서"…시흥시, 소상공인 원스톱 행정의 힘

경기=권현수 기자
2026.07.27 13:26

시흥시 소상공인 원스톱 통합지원센터 개소 3개월 만에 상담 600건 돌파
컨설팅 만족도 98% 달성…명품점포 지원 및 시설개선 사업으로 상권 체질 개선

시흥시 소상공인 원스톱 통합지원센터 입구./사진제공=시흥시

경기 둔화와 소비 침체, 원자재 가격 상승이라는 복합 위기 속에서 소상공인 경영난이 가중되는 가운데 경기 시흥시가 현장 밀착형 '원스톱 지원' 체계를 가동하며 구원투수 역할을 하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월 개소한 '시흥시 소상공인 원스톱 통합지원센터'가 개소 3개월 만에 상담 600건을 돌파했다.

소상공인은 다양한 정부·지자체 지원책이 마련돼 있어도 정보 부족이나 복잡한 서류 절차 탓에 지원을 포기하는 경우가 빈번했다.

시는 행정 문턱을 낮추기 위해 은계호수로 일원에 센터를 구축, 창업·경영·금융·마케팅·교육 지원을 한 창구에서 처리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센터는 소상공인의 생애주기(창업-운영-성장-폐업-회생) 전 과정에 걸쳐 유기적인 지원 체계를 제공한다. 특히 200여명의 전문가 풀을 활용한 현장 맞춤형 컨설팅이 핵심 동력이다.

지난 3월23일 개소 이후 6월 말까지 진행된 상담은 총 642건, 심층 전문가 컨설팅은 27회에 달한다. 정부 공모사업에 필요한 사업계획서 작성, 발표 지도, 네이버·카카오·당근마켓 등 모바일 지도 및 비즈니스 프로필 등록 등 디지털 전환까지 밀착 지원한다.

소상공인 원스톱 통합지원센터는 각 업체의 정부지원사업 공모 신청부터 선정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사진제공=시흥시

은행동의 한 콜밴 업체는 온라인 채널 부재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지도 플랫폼과 내비게이션 등록을 완료하며 자립 채널을 확보했다. 정왕동의 한 음식점은 지원금 매칭 및 사업계획서 수립 컨설팅을 받아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시가 실시한 수혜 업체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98%가 만족을 표한 이유다.

시는 원스톱 센터 운영과 더불어 상권 자체 체질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29개소를 대상으로 상인 주도형 특화 마케팅 사업을 지원 중이다. 아울러 다음달 7일까지 지역화폐 '시루' 가맹점 중 5년 이상 운영한 모범 업소 20곳을 '시흥 맞춤 명품 점포'로 지정해 업소당 최대 300만원의 시설개선비를 지원하며, 소규모·화재피해 점포 40곳에도 시설개선비를 보태기로 했다.

홍승일 경제국장은 "소상공인 원스톱 통합지원센터를 꼭 필요한 정책을 신속히 연결하는 자영업 허브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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