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에코랜드 테마파크가 한여름 무더위를 피해 낮과 밤의 서로 다른 곶자왈 풍경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여름 야간 프로그램 '곶자왈 한여름 밤의 야간 산책'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에코랜드는 다음달 1일부터 31일까지 라벤더역 일대에서 야간 산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운영 시간은 오후 6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며, 입장 마감은 밤 9시다.
제주 중산간에 자리한 에코랜드는 해안 지역보다 기온이 약 3℃ 낮아 한여름에도 비교적 선선하게 숲과 정원을 산책할 수 있다.
이번 야간 프로그램은 해가 지기 전의 자연 풍경부터 해가 진 뒤 빛으로 물드는 산책로와 꽃밭의 일루미네이션 경관까지 하나의 동선에서 모두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해지기 전 입장 방문객은 라벤더역 주변에 펼쳐진 산파첸스 꽃밭을 감상하고, 다그닥 목장에서 말과 포니 등 동물 친구들과 가까이 교감할 수 있다. 여름 햇살 아래 화려하게 피어난 꽃과 초원, 목장의 풍경은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연인과 친구들이 사진과 추억을 남기기 좋은 배경을 제공한다.
해가 지면 에코랜드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한다. 반딧불을 연상시키는 조명과 형형색색의 빛이 숲길과 데크, 꽃밭을 비추며 낮에는 볼 수 없었던 신비로운 곶자왈의 밤을 펼쳐 보인다.
기차를 타지 않고 반딧불 데크길을 따라 유럽식 정원, 꽃밭, 목장 카페, 다그닥 목장까지 천천히 걸으며 빛으로 물든 곶자왈의 또 다른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야간 산책과 함께 에코랜드만의 시그니처 공포 콘텐츠인 '납량특집 좀비트레인'도 체험할 수 있다. 좀비트레인은 저녁 7시30분부터 30분 간격으로 운영되며, 회차당 약 25분간 진행되는 몰입형 호러 콘텐츠다. 관람객은 어둠이 내려앉은 곶자왈과 기차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긴장감 넘치는 상황과 미션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곶자왈 한여름 밤의 야간 산책' 입장료는 일반 고객 8000원이며, 에코랜드 호텔 투숙객은 5000원이다. 입장권은 현장에서 판매한다. 기상 상황과 현장 운영 여건에 따라 프로그램과 동선은 변경될 수 있다.
제주 에코랜드 테마파크는 제주 곶자왈 숲속의 기차여행을 주제로 한 테마파크로, 제주도 관광의 최대 명소다. 4.5km의 기차여행을 즐기는 동안 신비의 숲 곶자왈에서 서식하는 곤충과 동물 그리고 다양한 식물을 체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