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가 분당 등 1기 신도시 재건축과 백현마이스(MICE) 등 대규모 도시개발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미래 교통망 밑그림을 새로 그린다.
시는 2027년 5월19일까지 '도시교통정비 기본계획(변경) 및 중기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2020년 수립된 교통 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을 최근 변화된 교통 여건과 주요 개발 사업에 맞춰 수정하고, 구체적인 중기 실행 방안을 함께 마련한다.
우선 재건축 사업에 따른 인구 및 세대 수 증가, 장래 교통 수요 변화를 예측해 정비사업 맞춤형 교통 가이드라인을 수립한다. 개별 사업 구역의 도로와 교차로, 대중교통, 보행·자전거, 주차 등 교통망 영향을 사업계획 단계부터 사전 분석해 도시 전체 교통 정책과 연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재건축 과정에서 예상되는 교통 문제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개별 대책의 실효성을 높인다.
도시 내 유출입 차량 통행량과 이동 경로 변화를 토대로 도로와 철도 등 교통시설의 적정 공급 규모도 산정한다. 인접 지역 전체 교통망과 연계한 광역교통체계 개선안 역시 도출할 예정이다.
아울러 승용차 중심의 기존 교통체계에서 벗어나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보행자와 자전거를 안전하게 연결하는 통합교통체계 구축안도 검토해 시민 이동권을 강화한다.
시 관계자는 "1기 신도시 재건축과 백현마이스 개발은 성남시의 공간 구조와 통행 특성에 큰 변화를 가져올 사업"이라며 "장래 수요를 면밀히 분석하고 광역교통망을 함께 고려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