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중소기업 70% "바이어 및 거래선 발굴이 최대 애로"

수출 중소기업 70% "바이어 및 거래선 발굴이 최대 애로"

최경민 기자
2026.09.2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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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창현 기자 ch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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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서는 '구매력 높은 검증된 유망 바이어 발굴'을 중심으로 해외마케팅 전 분야의 포괄적 지원체계 강화가 필요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무역협회가 20일 발표한 '2026년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중견 수출기업은 '바이어 및 거래선 발굴의 어려움(70.3%, 이하 복수응답)'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이어 △해외마케팅·홍보 역량 부족(56.5%) △자금 부족 및 금융 조달 애로(39.3%) △해외 인증·통관 등 규제 대응(32.5%) 등의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 진출 및 수출 확대를 위해 필요한 지원 사항 역시 △유망 바이어 발굴 및 검증(54.3%) △현지 유통사·에이전트 연결(41.2%) △바이어와의 1:1 상담 및 매칭(39.8%)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34.9%) 등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중 가장 우선적으로 강화해야 할 사항으로는 구매력과 거래 가능성이 높은 바이어 확보(71.2%)가 꼽혔다. 실제로 제품을 구매할 진성 바이어를 발굴·검증하고 기업과 연결해 주는 지원이 가장 절실한 것으로 확인된 셈이다.

향후 3년 내 신규 진출 및 수출 확대를 희망하는 국가로는 미국(51.7%), 일본(35.7%), 중국(26.3%), 베트남(25.1%), 아랍에미리트(UAE, 19.3%), 대만(15.9%), 인도(15.9%), 독일(15.3%), 싱가포르(15.0%), 사우디아라비아(15.0%) 등으로 조사됐다.

무역협회 지원사업을 통한 성과로는 △신규 바이어 발굴(54.6%) △바이어와의 후속 미팅 및 협상(27.7%) △해외시장 정보 습득(26.1%) 등이 언급됐다. 무역협회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파악된 기업 수요를 기반으로 기존 마케팅 지원사업을 개선·강화하고 신규 사업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전국 13개 지역본부를 통해 지방자치단체 및 수출지원기관에도 결과를 공유해 향후 지역 맞춤형 수출마케팅 지원사업 계획수립에 반영할 수 있도록 의견을 전달하기로 했다.

정희철 무역협회 해외마케팅본부장은 "해외바이어 발굴의 어려움은 여전히 우리 중소 수출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이자 수출지원기관이 풀어야 할 과제"라며 "무역협회는 전시·상담회 등 오프라인 접점과 트레이드코리아(tradeKorea)·글로벌 매칭센터 등 온라인 지원체계를 연계해 기업이 적합한 바이어를 만나고 수출계약 등 실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7~13일까지 진행됐다. 응답자는 전국 소재 무역업계 1090개사(대기업 1.2%, 중견기업 5.6%, 중소기업 93.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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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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