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지키는 클레임 대처법…서초구, '블랙컨슈머 대응 특강' 연다

정세진 기자
2026.08.10 10:04

오는 11일부터 우아한형제들 배민아카데미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50명 모집

서울 서초구청 본청 청사. /사진제공=서울 서초구청

서울 서초구는 구 보건소에서 지역 내 외식업주를 대상으로 '블랙컨슈머 대응 특강'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우아한형제들 배민아카데미와 함께하는 이론과 실습 교육을 통해 악의적 소비자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실무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정당한 소비자 권리 행사를 넘어 과도한 보상을 요구하거나 보복성 민원을 제기하고, 악성 후기를 연달아 남기는 일부 악의적 소비자로 생기는 외식업주들의 정신적·경제적 부담을 줄이겠다는 목표다.

모집인원은 선착순 50명으로, 수강을 희망하는 서초구 외식업주는 오는 11일부터 배민아카데미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교육은 총 2시간, 2교시로 진행되며 1교시에는 △악의적 민원의 심리와 특성 △블랙컨슈머 유형 △단계별 대응 로드맵 등 블랙컨슈머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 방법을 배운다. 2교시에는 앞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매장 사전 방어 시스템 구축 △표준 응대 스크립트 △상황별 응대 요령 △ 감정 관리 등 영업주들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전 방법론'을 익힌다.

구는 외식업주들의 경영 역량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외식업 전문기관인 우아한형제들 배민아카데미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외식업계 현장 수요와 최신 외식업 경영 트렌드를 반영한 '외식업 경영 아카데미'를 공동 운영하고 있다.

전성수 구청장은 "외식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이번 특강이 정당한 소비자 불만에는 책임감 있게 대응하고, 악의적 소비자에게는 현명하게 대처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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