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고원산림치유원, 육아 걱정 없이 일하는 '산림워케이션' 운영

진안(전북)=나요안 기자
2026.08.10 09:48

숲 오피스서 부모 일하고, 자녀는 뛰놀아…자녀돌봄·산림치유 통합 지원

숲 워케이션에 참여한 부모와 아이들이 숲 모듬놀이를 체험하고 있다/사진제공=진안고원산림치유원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진안고원산림치유원('진안산림치유원')이 양육기 근로자를 위한 '2026년 가족형 산림워케이션'을 오는 17일부터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가족형 산림워케이션은 근로자가 자녀와 함께 치유원에 머물며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숲 오피스와 자녀 돌봄,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하는 사업이다.

기존 워케이션이 개인 근로자의 업무와 휴식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 사업은 미취학 자녀를 둔 근로자가 돌봄 부담 없이 업무에 집중토록 설계했다.

부모가 숲 오피스에서 근무하는 동안 자녀는 자녀돌봄 전문가와 함께 △숲 모듬놀이 △숲관찰 습식수채화 등 발도로프 교육을 진행하고 △부모만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 싱잉볼 △가족이 함께하는 목공예 체험 등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2박 3일 일정으로 총 4회 운영되며, 마지막 날에는 진안의 대표 자원인 북부 마이산 전기차 투어, 원영장 마을 체험 등이 진행된다.

김창현 진안산림치유원장은 "양육기 근로자에게는 숲을 바라보며 일하는 좋은 업무 공간 뿐 아니라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돌봄 환경이 필요하다"며 "부모는 업무에 집중하고 자녀는 숲에서 안전하게 돌봄을 받을 수 있는 진안 만의 대표 워케이션 특화 사업으로 안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산림워케이션 전문 청년기업인 다리메이커와 협력해 추진한다. 지난해 공공기관, 스타트업 등 5개 기업 근로자 가족이 참여하는 시범사업을 토대로 사업이 본격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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