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연령대 '핫플'…성수역, 청소년·일반권 증가 인원 1위 기록

정세진 기자
2026.08.11 14:30

서울교통공사, 상반기 권종별 승차 인원 분석

서울 성동구 지하철 2호선 성수역 승강장에 무신사가 병기돼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교통공사는 올해 상반기 어린이·청소년·일반 승차 권종별 인원을 전년 동기와 비교한 결과, 성수역이 청소년과 일반 이용객 증가 인원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상반기 성수역 청소년 승차인원은 34만 920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만 9069명(39.6%) 증가했다. 일반 승차인원도 890만 2747명으로 145만 9282명(19.6%) 늘어 두 이용자군 모두 전체 역 가운데 가장 많이 늘었다.

어린이 승차 인원 역시 지난해 3만 6150명에서 올해 6만 2707명으로 2만 6557명(73.5%) 늘었다. 어린이·청소년·일반 등 세 이용자군에서 동시에 증가 상위 5위 안에 이름을 올린 역은 성수역이 유일하다.

외국인 이용을 가늠할 수 있는 데이터에서도 성수역의 변화가 확인됐다. 발매기에서 영어·중국어·일본어를 선택해 발권한 1회권의 올해 상반기 성수역 외국인 승차 인원은 8만437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만 1647명보다 2만 2726명(36.9%) 증가했다.

일반 이용객에서는 서울의 업무·생활권 변화도 나타났다. 성수역에 이어 서울역은 전년보다 115만6972명, 을지로입구역은 75만3645명 증가했다. 마곡역도 59만 3851명(35%) 늘어난 229만1410명을 기록하며 기존 도심뿐 아니라 새로운 업무·산업 거점에서도 지하철 이용 수요가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마해근 공사 영업본부장은 "지하철 이용 데이터는 시민들이 어디에서 일하고 배우며 여가를 보내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데이터"라면서 "연령별·지역별 이용 흐름을 세밀하게 살펴 변화하는 이동 수요에 맞는 보다 편리한 지하철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