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은 개관 후 처음 맞는 여름을 기념해 특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박물관은 '한양의 여름나기' 주제의 부채 꾸미기, '8월의 크리스마스 소원 트리' 꾸미기, 마스코트 모자 만들기 등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프로그램은 박물관을 방문한 어린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한양의 여름나기'는 선풍기와 에어컨이 없던 조선시대 한양 사람들이 여름 건강을 지키기 위해 먹었던 음식과 더위를 피해 즐겼던 여가 등 옛사람들의 피서법을 안내문으로 살펴본 뒤, 스티커와 부채로 '나만의 여름 부채'를 만드는 자율 체험 프로그램이다. 별도 사전 예약 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안내문·스티커·부채로 구성된 프로그램 키트는 오는 15일부터 어린이박물관 로비 대기공간과 안내 데스크에서 선착순 1000개 한정으로 제공된다.
'산타의 여름휴가'는 한국으로 여름휴가를 온 산타클로스가 어린이들의 소원을 들어준다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어린이들이 엽서나 메모지에 소원을 적어 '8월의 크리스마스 소원 트리'에 붙이는 방식이며, 이 트리는 15일부터 어린이박물관 로비 대기 공간에 설치된다. 접수된 소원 중 일부는 어린이박물관이 직접 이뤄주는 특별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며, 관련 사항은 서울역사박물관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된다.
어린이박물관 마스코트 '톳기'와 '금덩이'를 모티브로 한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 '모자 쓰고 한양으로!'도 운영 중이다. 마스코트 얼굴이 담긴 입체 모자를 직접 만들어 착용해보고, 이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이야기를 글이나 그림으로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사전 신청 접수 개시와 동시에 조기 마감됐다. 박물관은 이번에 참여하지 못한 어린이 관람객을 위해 올겨울 또 다른 모자 만들기 체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역사박물관 측은 "어린이박물관 개관 후 처음 맞이하는 여름인 만큼, 관람객들이 박물관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유난히 더운 올여름, 박물관을 찾은 어린이와 가족 모두가 한여름의 선물 같은 시간을 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