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취약계층 반려견 목욕부터 진료·위탁까지 통합 지원

종로구, 취약계층 반려견 목욕부터 진료·위탁까지 통합 지원

정세진 기자
2026.08.14 11:18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장애인 등 취약계층 주민 대상

서울 종로구청/사진제공=서울 종로구
서울 종로구청/사진제공=서울 종로구

서울 종로구는 취약계층 주민의 반려동물 돌봄 부담을 덜기 위해 위생·진료·위탁 통합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지원 사업은 '반려견 이동 목욕 서비스', '우리동네 동물병원', '우리동네 펫위탁소' 등이다. 지원 대상은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장애인, 사회적 고립가구 등이다.

반려견 이동 목욕 서비스는 특수 차량이 각 가정을 직접 찾아가 반려견의 청결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한 관리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구는 동물등록을 마친 반려견 선착순 30마리를 선정해 다음달부터 목욕·건조, 발톱·발바닥 털 정리, 보호자 상담을 진행한다. 전문 인력이 개별 행동 특성을 분석하고 낯선 환경에서 나타나는 불안 반응도 낮춘다.

우리동네 동물병원은 필수진료와 선택진료로 나뉜다. 필수진료는 기초 건강검진, 예방접종, 심장사상충 예방을 포함하며 선택진료로는 중성화 수술 등을 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마리당 최대 40만원(필수 20만원, 선택 20만원)이며 최대 2마리까지 신청할 수 있다. 보호자 본인부담금은 1만원이다. 긴급 수술이 필요한 경우 자부담 없이 재능 기부 수술을 받을 수 있는 병원으로 연계한다.

우리동네 펫위탁소는 입원이나 출장 등으로 곁을 비워야 할 때를 대비한 서비스다. 총 10일의 위탁 기간을 횟수 제한 없이 필요할 때마다 나눠 쓸 수 있으며, 1인 가구는 반기별 최대 5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비용은 전액 무료다.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종로구 관광체육과 동물보호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유찬종 종로구청장은 "위생, 진료, 위탁보호에 이르기까지 취약계층 주민의 반려동물 돌봄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드리겠다"며 "생명 존중의 가치를 행정에 담아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정세진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정세진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