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라는 매개체를 통해 우리 사회의 성평등 가치를 되새기고 다양한 인권 이슈를 들여다보는 경기 안양 지역의 대표 인권 문화 행사가 스무 번째 막을 올린다.
안양시는 (사)안양여성의전화가 주관하고 시가 후원하는 '제20회 안양여성인권영화제'가 오는 21~22일 CGV 평촌점에서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영화제는 '우리들의 스무 번째 이야기'를 표어로 삼았다. 성폭력, 가정폭력, 디지털 성폭력 등 다양한 형태의 폭력 이슈부터 경력 보유, 한 부모 가정, 난민 문제까지 우리 사회가 직면한 인권 현주소를 조명하는 장·단편 영화 11편이 관객들을 맞이한다.
개막식은 21일 오후 6시30분에 열리며, 이어 저녁 7시 개막작 '세계의 주인'이 상영된다. 둘째 날인 22일 오후 12시40분에는 영화 '남태령' 상영 후 초청 게스트 '향연'(남태령 아스팔트 동지회)이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GV)가 마련돼 심도 있는 소통을 이어간다.
이어 오후 3시15분 단편 '언젠간 터질거야'에 이어 상영되는 폐막작 '풀타임'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일하는 여성의 삶과 노동 문제를 다큐멘터리적 감성으로 담아내며 영화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지난 20년간 안양여성인권영화제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인권 문제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차분한 장이 되어왔다"며 "이번 영화제가 서로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포용적 사회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영화제의 모든 상영작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세부 상영 일정은 안양여성의전화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며, 관람 희망자는 누리집과 전화, 홍보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