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차 대기시간 줄이고 호출가능성 높여

서울시는 '강남 심야 자율주행 택시'를 기존 7대에서 19대로 확대 운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오는 20일 오후 10시부터 강남 심야 자율주행 택시의 운행 대수를 늘린다. 배차 효율을 높여 더 많은 시민이 심야 이동수단으로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확대와 함께 자율주행 기술도 고도화된다. 시는 어린이 보호구역을 포함한 강남 운행구역 내 전 구간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하게 국토교통부 허가 절차를 거쳐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넓힐 예정이다.
지난 1월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 등이 개정되며 교통약자 보호구역 내 수동운전 의무가 폐지됐고 안전운행계획을 수립하고 국토교통부 허가를 받으면 해당 구간에서도 자율주행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9월부터 자율주행자동차 유상운송 사업자를 공개 모집하고 외부 전문가와 함께 보안성 점검과 안전운행 능력 평가를 실시해 운행 차량의 안전성을 검증했다.
이용 방법은 기존과 동일하다. 호출 애플리케이션(앱) '카카오T'에서 택시 아이콘을 선택하고 강남 운행구역 내 출발지와 목적지를 설정하면 메뉴에 '서울자율차'가 표출돼 차량을 호출할 수 있다. 요금은 심야 할증이 포함된 기본요금만 적용되며, 새벽 4~5시는 할증 없이 4800원, 밤 10~11시와 새벽 2~4시는 5800원, 밤 11시~새벽 2시는 6700원이다. 시는 오는 11월 상암 일대에서 운전석에 사람이 탑승하지 않는 레벨4 자율주행 택시도 운영할 예정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더 많은 시민이 심야 시간대 자율주행 택시를 편리하게 이용하고, 서울의 야간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자율주행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미래 교통서비스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