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39세로 확대했더니…수원시 청년임대 역대급 '흥행'

경기=이민호 기자
2026.09.02 10:42
역세권 새빛청년존 내부./사진제공=수원시

경기 수원특례시의 청년 주거지원 사업인 '역세권 새빛청년존'(Zone)이 평균 경쟁률 13.3대 1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흥행을 거뒀다.

시는 지난달 24~28일 역세권 새빛청년존 4호와 1호 입주자를 모집한 결과, 총 151호 공급에 2010명이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신규 공급된 4호(팔달구 인계동)는 전용면적 26㎡ 141호 모집에 1855명이 몰려 13.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공가를 충원한 1호(권선구 권선동)는 10호 모집에 155명이 접수해 15.5대 1을 기록했다.

이는 2023년 사업 시작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새빛청년존 경쟁률은 2023년 1호 7대 1, 2024년 2호 4대 1, 2025년 3호 7대 1 수준이었다. 국토교통부 권고에 따라 신청 연령 상한을 만 34세에서 만 39세로 확대하고, 주거비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역세권의 저렴한 임대주택을 공급한 점이 수요 급증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새빛청년존은 수원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업무협약에 따라 진행된다. 수원시가 자체 기준으로 입주자를 선발하면, LH가 계약 및 주택 관리를 맡는다.

수원시에 주소를 둔 만 19~39세 무주택 청년 중 소득·자산 기준을 충족해야 신청 가능하다. 다자녀 가구, 창업·예술인 청년, 자립준비청년, 전세피해 청년 등에게는 우선 입주 자격을 부여한다.

시는 오는 11월19일까지 소득 및 자산 검증을 거쳐 다음 날인 20일 시 홈페이지에 당첨자와 예비 입주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151호 모집에 2000명이 넘는 청년이 신청한 만큼, 역세권 청년주택에 대한 수요가 매우 많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고 안정적으로 수원에 정착할 수 있도록 새빛청년존 공급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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