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피코 에너지, 해상풍력 분야 조 단위 한국 투자 계획 확정

진도(전남광주)=나요안 기자
2026.09.04 13:24

국내 반도체·AI 데이터센터 등 청정에너지 공급 위한 본격 전략적 행보…진도군 해역에 약 19조 투자

최승호 퍼시피코 에너지 한국 총괄 대표(왼쪽)가 김정관 산업부 장관에게 진도해역 해상풍력발전단지 투자를 신고했다./사진제공=퍼시피코 에너지

에너지 인프라 기업 퍼시피코 에너지(Pacifico Energy)가 지난 3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된 '미국 투자신고식 및 투자가 라운드테이블'에서 만호해상풍력과 진도바람해상풍력에 대한 투자 계획을 확정하고, 산업부에 조 단위 해상풍력 투자를 신고했다고 4일 밝혔다.

행사에는 산업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개최했으며 김정관 산업부 장관, 최승호 퍼시피코 에너지 글로벌 해상풍력 총괄 겸 한국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신고된 투자액은 퍼시피코 코리아가 개발하고 있는 만호해상풍력(990MW)과 진도바람 해상풍력(1.8GW)에 전액 투입될 예정이다.

퍼시피코 에너지 코리아의 3.2GW 진도 해상풍력 발전단지 클러스터는 총 3단계 사업으로 구성된다. 1단계는 420MW 규모 명량해상풍력으로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한 데 이어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완료했다. 2단계가 990MW 만호해상풍력, 3단계는 1.8GW 진도바람해상풍력이다.

2024년 '명량해상풍력과 지역 공급망 구축 위한 한국 투자신고'에 이어 이번 2번째 투자신고를 통해 청정에너지 공급을 위한 대규모 해상풍력 투자 계획을 구체화했다.

최승호 퍼시피코 에너지 그룹 해상풍력 한국 대표는 "시피코 에너지는 3.2GW 진도 해상풍력 발전단지 클러스터의 중심축인 420MW 명량해상풍력과 2.13GW 규모 진도 2단계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를 통해 한국 수출 경쟁력의 기반이 되는 청정에너지 공급에 주력하는 동시에, 전남광주 지역의 반도체 클러스터와 RE100 산업단지 조성을 뒷받침할 인프라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퍼시피코 에너지는 미국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 캠퍼스인 7.65GW 규모 기가와트 랜치(GW Ranch) 프로젝트를 개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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