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공공임대주택에 사는 제주지역 신혼·출산 가구가 매달 임대료로 3만원만 부담하는 '3만원 주택' 모집이 오는 16일 시작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지난 5월 2차 모집에 이은 3차 모집이다. '3만원 주택'은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신혼부부와 자녀 출산 가구가 월 임대료 가운데 3만원만 내고, 나머지 차액을 제주도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분양 전환형을 제외한 도내 모든 공공임대주택 거주 신혼·출산 가구가 대상으로, 임대료 부담을 덜어 자녀 출산과 양육 여건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려는 취지다.
이번 3차 모집에 선정되면 최대 10개월분 임대료를 지원받는다. 지원 대상은 도내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한 가구 가운데 혼인 또는 자녀 출산 기간이 7년 이내이면서, 세대별 월평균 소득이 지난해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월평균 소득의 130%(맞벌이 부부 200%) 이하인 가구다.
소득은 세대별 건강보험료 고지액으로 확인하며, 다자녀 가구 등 우선순위에 따라 선정한다. 다만 국토부 등 다른 기관·지방자치단체의 주거비 지원 유사 급여(주거급여, 청년월세, 둘째 자녀 주거임차비, 신혼부부 등 주택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를 이미 받고 있거나, 주택(입주권·분양권 포함) 보유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정부24 누리집에서 '제주 3만원 주택'을 검색해 하면 된다. 접수 기간은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 누리집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제주120만덕콜센터와 제주도 주택토지과로 문의하면 된다.
현주현 제주도 도시건설국장은 "이번 3차 모집에도 많은 도민이 관심을 갖고 신청해 주거 부담을 덜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 지원 정책을 마련해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