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주시 덕계동·화성시 안녕동 '노후마을' 정비…국비 42억 확보

경기=이민호 기자
2026.09.29 10:09
경기도 화성시 안녕동에서 '2027년 도시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사전 컨설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양주시 덕계동과 화성시 병점구 안녕동 등 도내 취약지역 2곳의 생활여건 개선을 위한 국비 42억원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 지역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한 '2027년 도시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선정돼 5년간 국비 지원을 받는다.

이번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이 다수 거주하고 노후주택, 폐가, 위험 시설 등이 밀집한 지역의 주거 및 안전 인프라를 종합 정비한다. 확보된 국비는 폐가 철거, 붕괴 위험 건축물 정비, 소규모 공원 및 주차장 조성, 노후 도로 개선 등에 투입된다.

양주시 덕계동 사업지(1만9299㎡)는 거주민 138명 중 18%가 기초생활수급자다. 노후주택 비율이 74.3%에 달하고 상습 침수지역에 속해 안전 확보가 시급하다. 화성시 안녕동 사업지(6만6879㎡) 역시 노후주택 비율 73%, 불량도로 비율 84.3%를 기록 중이다.

이번 정비 사업에는 지역 대학생들이 전공을 살려 참여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도는 공공미술 전공 학생들을 마을 환경 개선에 투입하고, 공예·음악·식품 전공 학생들이 주민 대상 교육 및 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역 대학과 연계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도는 공모 준비 단계부터 시 단위 지자체와 협력해 대상지를 발굴하고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했다.

천병문 도 도시재생과장은 "도와 시가 발굴부터 구체화까지 협력한 결과 국가공모사업 선정이라는 성과를 냈다"면서 "불편을 겪는 도내 열악한 지역을 지속 발굴해 체감할 수 있는 주거환경 개선으로 이어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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