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 학생들, ERP '오두' 미리 쓴다…첨단산업 조기취업 '날개'

이민호 기자
2026.10.12 15:08
12일 호서대 벤처산학협력관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이성희 호서대 계약학과지원센터장(왼쪽)과 소나 킴(Sona Kim) Odoo HK Limited 교육담당자가 협약서를 들고 있다./사진제공=호서대

호서대학교가 글로벌 오픈소스 전사적 자원관리(ERP) 기업 '오두(Odoo)'와 손잡고 현장 맞춤형 실무 인재 양성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호서대는 오두 아시아·태평양 법인(Odoo HK Limited)과 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은 호서대 계약학과지원센터가 운영 중인 산업체 연계 교육과정에 글로벌 수준의 ERP 실무교육을 도입하기 위해 마련했다.

오두는 벨기에에 본사를 둔 글로벌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고객관계관리, 회계, 재고·구매, 영업, 전자상거래, 프로젝트 관리 등 기업 운영에 필수적인 기능을 단일 플랫폼으로 제공해 전 세계 기업과 기관에서 도입하고 있다.

오두는 이번 협력을 통해 호서대 교수진과 학생들에게 교육용 데이터베이스(DB)와 애플리케이션 사용 권한, 학습 자료를 전면 무료로 개방한다. 또한 ERP 활용 관련 교육과 워크숍 프로그램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호서대는 지원받은 ERP 인프라를 반도체디스플레이학과, 물류유통학과, 첨단산업AI공학과 등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 전공 과정에 연계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전공 지식 습득에 그치지 않고, 기업 실무에서 사용되는 ERP 환경을 통해 재고·구매·회계 등 현장 업무 흐름을 직접 경험하게 된다. 실제 기업의 업무 프로세스와 데이터를 융합해 다룸으로써, 산업 현장이 요구하는 디지털 실무 역량을 체계적으로 키울 수 있다.

이성희 호서대 계약학과지원센터장은 "계약학과는 산업 현장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대학과 기업이 함께 길러내는 제도인 만큼, 학생들이 재학 중 실제 기업이 쓰는 시스템을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오두와의 협력을 통해 공급망과 경영 전반을 데이터로 이해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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