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MOS 예비평가서 등재기준 Ⅱ·Ⅲ 충족 가능성 긍정 평가
2028년 2월 신청서 제출 목표…유산 경계 확대 등 권고사항 반영

경기 양주시는 유네스코 문화유산 분야 공식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로부터 회암사지가 세계유산 등재기준 Ⅱ와 Ⅲ을 충족할 가능성이 높다는 예비평가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12일 밝혔다.
ICOMOS 예비평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첫 번째 국제심사 관문이다. 등재기준 Ⅱ는 건축·기술·예술 분야의 중요한 문화 교류를, Ⅲ은 현존하거나 사라진 문화전통 또는 문명의 독보적인 증거를 평가한다.
시는 2025년 9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회암사지: 14세기 동아시아 선종사원의 전형적 고고유적'을 주제로 예비평가를 신청했다. 이후 1년여간의 서류심사를 거쳐 최근 평가 결과를 받았다.
세계유산 예비평가는 등재 신청 준비 초기부터 자문기구와 사전 논의를 진행해 유산의 완전성과 진정성, 탁월한 보편적 가치 등을 검토한다. 유네스코가 2021년 도입했으며, 잠재적인 등재 신청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절차다.
ICOMOS는 회암사지가 등재기준 Ⅱ·Ⅲ을 충족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면서도 유산의 경계를 주변 경관까지 확대하고, 각 등재기준에 대한 설명을 보완할 것을 권고했다.
시는 이번 예비평가 권고사항을 반영하고 국가유산청·경기도와 협력해 세계유산 등재신청후보 선정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2028년 2월 등재신청서 제출을 목표로 준비를 이어가며, 최종 등재 여부는 2029년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