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새누리당 지도부와 박근혜 대통령의 청와대 회동에서 대통령이 "증세없는 복지를 말한 적 없다"고 발언했다는 내용이 전해지면서 진위논란이 일었다. 원유철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이 이날 회동 관련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발언을 애매하게 전달하면서 같은 날 유승민 원내대표가 발언을 '부정'하는 해프닝이 일었다.
아래는 이날 있었던 여당 지도부의 대화내용이다.
□ 유승민 원내대표 (오후2시 여야 지도부 주례회동 전)
▶대통령이 '내가 증세없는 복지라는 말은 한적이 없다'는 워딩은 한적이 없습니다.
□ 원유철(오전 12시20분 청와대 회동 관련 브리핑)
-(기자)증세와 복지 이야기는 나누셨나
▶증세와 복지 관련해 얘기 있었다. 전체적으로 재정 어려우니 경제 활성화 시키자고 대통령이 말씀하셨다. 선 경제활성화 후 세금 논의.한 번도 증세 없는 복지 말한 적 없다고 했다.우선 경제를 살려서 거기서 여러 가지 혜택을 가지고 복지 쪽으로 정책을 펼쳐나가는 게 옳지 않느냐 말했다.
-(기자)당대표 원내대표는 어떻게 생각?
▶이런 저런 얘기는 오갔지만, 궁극적으로는 굉장히 어려워진 경제 사정 속에서 힘들어하는 국민들에게 어떻게 하면 부담을 덜 드리고 새로운 희망을 주느냐는 인식 같이 하고, 그런 논의는 있었다.'증세 없는 복지는 없다' 딱 부러져서 대통령이 말한 건 아니고, 경제 활성화 법안 잘 통과되면 이득이 복지가 필요한 곳에 스며드는 게 아니겠느냐 취지로 말씀하셨다.구체적인 것은 추후로 당정청에서 열린 마음으로 논의해 나갈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