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새누리당 신임 원내지도부 청와대 오찬…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 신설

새누리당 신임 원내지도부가 박근혜 대통령과 오찬을 갖고 향후 당과 청와대 간 정책 조율과 조정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정책조정협의회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원유철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10일 브리핑을 갖고 "당정청이 하나가 되는 정책조정협의회를 운영하기로 했다"며 "신임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선출을 계기로 당정청 협조 강화 차원에서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로 확대 운영한다"고 전했다.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에는 당정청에서 각각 3명씩 고정 멤버가 참여할 예정이다. 당 측에서는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원내수석부대표와 안건 관련 정책조정위원장이 참여한다.
정부 측에서는 경제부총리와 사회부총리, 국무조정실장과 함께 안건 관련 장관도 동석한다. 청와대 비서실 측에서는 정책조정수석과 정무수석, 경제수석 및 안건 관련 수석이 참여한다.
정책조정협의회는 이르면 오는 설 전 시작돼 월 2회 격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찬에서는 '증세와 복지' 관련 의견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원 정책위의장은 "대통령께서는 '선 경제활성화 후 세금논의' 취지로 말씀하셨다"며 "한번도 증세없는 복지를 직접 말한 적이 없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께서는 국회에서 경제활성화 법안들이 통과되면 거기에서 발생한 이득이 복지가 필요한 곳에 스며들지 않겠느냐고 말씀하셨다"며 "(증세와 복지 관련) 구체적인 내용은 당정청에서 열린 마음으로 논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찬에 참석한 김무성 대표는 "민생 경제 살리기에 대해서는 대통령과 인식 차이가 전혀 없다"며 "현안 문제를 함께 잘 풀어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2월 임식국회에서 당면한 문제 뿐 아니라 경제 살리기 등 여러 현안들을 야당과 협조해서 당정청이 잘 조율해서 풀어가겠다"고 말했다고 원 정책위의장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