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정부 2년…여 "화두는 책임" 야 "사실상 레임덕"

박경담 기자
2015.02.25 14:50

[the300]여 "당·정·청, 경제활성화·민생안정 매진" vs "야 "소통·인사·민생·통합 실패한 2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2.2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근혜 대통령 취임 2주년을 맞은 25일 새누리당은 박근혜 정부 집권 3년차의 화두는 책임이라고 강조하며 최근 연말정산 파동 등 정책 혼선을 빚었던 당·정·청 간 조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박 대통령의 인사와 불통논란 등을 거론하며 사실상 레임덕을 맞았다고 비판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박근혜 정부 3년차 화두는 책임이다, 새누리당은 책임여당, (총리는) 책임총리, (장관은) 책임장관을 해야 성공할 수 있다"며 "우리 모두 책임 있는 국정주체가 돼야하고 이를 위해 국민과 공감하고 당·정·청 간 소통하고 야당을 설득하는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당·정·청은 국정의 오케스트라가 돼서 최상의 하모니를 이뤄 국민들의 삶을 편안하게 하는 아름다운 선율을 반주해 내야 한다"며 "집권 3년차인 올해는 '차분하게, 세밀하게, 빠르게' 이 3원칙을 모토로 당·정·청과 함께 경제활성화와 민생안정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1차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에서) 당·정·청이 앞으로 긴밀하게 소통하는 제대로 된 대화의 장을 만들기로 합의했다"며 당·정·청 간 소통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당·정·청이 정책 혼선을 빚고 엇박자를 내고 국민의 질타와 때로는 원망을 받은 것도 사실"이라며 "정책조정협의회를 계기로 심기일전해 당·정·청이 삼위일체로 국정현안과 개혁과제를 함께 힘있게 풀어감으로써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고 희망을 만들어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문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현행 선거제도는 민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중앙선관위가 어제 국회에 제출한 정치관계법 개정 의견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2015.2.2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새정치연합은 박 대통령에게 축하의 말을 건네면서도 소통·인사·민생에 실패한 2년이었다고 비판했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2년 바닥으로 떨어진 서민경제를 살리고 분열된 국민의 마음을 통합하는 것이 우선이다"며 "대통령은 대선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들과 소통하고 경제를 살려 국민들을 행복하게 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이 부동산 3법 처리를 놓고 '불어터진 국수'라고 발언한 것을 언급하며 "문제는 불어터진 국수 면발이 아니라 애당초 잘못된 불량국수"라며 "주요 공직을 한 달 이상 방치한 경우만 296곳, 6개월 이상 경우도 35곳에 달하는데 이게 인사 참사고 불어터진 국수 꼴"이라고 박 대통령을 겨냥했다.

그는 이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서도 폐기를 권고하는 낡은 낙수효과경제론, 실패한 '초이노믹스'를 반드시 접어야만 한다"며 "가계소득중심의 소득주도성장으로 경제기조를 바꾸고 법인세 정상화로 나라살림을 정상화해서 민생을 살려야만 한다"며 법인세 인상을 주장했다.

전병헌 최고위원은 "박근혜정부는 2년 만에 사실상 조기 레임덕 상태"라며 "국민은 불황·불통·불안에 떤 2년이었고, 소통실패·인사실패·민생실패·통합실패의 2년이었다. 한마디로 3불4패 국정이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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